부산 생곡 소각장 갈등, 타협점 찾나

21일 주민설명회… 공개 검증
市, 시설 확충 갈등 정면 돌파

부산시가 주민 반발로 갈등을 빚어온 부산 생곡마을 광역소각시설 확충사업을 정면 돌파하기로 했다. 사업 추진 경과와 환경 안전 문제를 설명하는 것은 물론 공문과 검토자료까지 공개하며 주민 설득에 나선다.

부산시는 21일 오후 부산 강서구 강동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생곡마을 광역소각시설 확충사업’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사업 추진 과정과 환경 안전 문제 등 주민들이 제기해온 주요 관심사를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주민들과 직접 질의·응답을 통해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사업 추진 과정에서 생산된 공문과 검토자료 등 공개 가능한 행정자료를 주민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공개할 예정이다. 사업 추진 과정의 투명성을 높여 주민들과의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취지다.

생곡마을 광역소각시설 확충사업은 부산 강서구 생곡동 199-3 일원 생곡마을 이주부지 약 5만9504㎡(약 1만8000평)에 하루 500t 규모의 광역소각시설과 주민편익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4562억원으로 소각시설 3158억원, 이주사업비 1404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올해 말까지 주민 이주를 완료하고 2033년 시설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이주 대상 162세대 가운데 133세대(82%)가 이주를 완료했다.

심재민 시 환경물정책실장은 “이번 설명회는 주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부산시가 가지고 있는 사실관계를 최대한 투명하게 보여드리기 위한 자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