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유통업계의 막판 선물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사전예약을 놓친 소비자들을 겨냥해 한우와 과일 등 신선식품부터 홍삼·생활용품, 바로 보낼 수 있는 모바일 상품권까지 할인 품목을 넓히는 모습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는 오는 24일까지 추석 ‘라스트 오더’ 기획전을 진행한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프리미엄 한우와 과일, 수산 선물세트부터 5만원 이하 실속형 상품까지 총 2500여개 명절 상품을 최대 77% 할인 판매한다.
대표 프리미엄 상품은 ‘횡성축협한우 1++ 프리미엄 1호’다. 1++등급 한우로 구성했다. 컬리가 직접 기획한 ‘일상미(味)소 프리미엄 구이 세트’에는 갈빗살과 등심, 부챗살을 담았다.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도 선물 수요를 겨냥했다. 컬리에서만 판매하는 ‘정관장 홍삼정 더 클래스 농축스틱 50일분’과 윤조에센스 본품에 클렌징폼·크림 등을 더한 ‘설화수 윤조에센스 6세대 기획세트’를 판매한다.
5만원 이하에서는 ‘라티브 올리브레몬샷’, ‘레오나르디 화이트 콘디멘토 발사믹 500mL’ 등을 내놨다. 행사 기간 컬리카드로 결제하면 15%, 행사 카드로는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각각 최대 할인액은 5만원과 2만원이다.
쿠팡도 연휴 직전까지 신선식품을 앞세워 추석 수요를 잡는다.
쿠팡은 오는 25일까지 ‘로켓프레시 추석 선물세트 및 명절음식 할인전’을 열고 한우·과일·굴비 등 선물세트 1100여개와 명절 먹거리 3700여개 등 총 4800여개 상품을 판매한다. 메인특가관과 선물세트관, 장보기관으로 나눠 선물과 명절 장보기를 함께 준비할 수 있도록 했다.
한우 할인에도 힘을 싣고 있다. 전국한우협회·한우자조금과 함께 오는 24일까지 ‘소프라이즈 대한민국 한우세일’을 진행한다. 쿠팡은 행사 물량으로 한우 약 25톤을 확보해 등심과 양지, 국거리, 불고기 등 30여개 품목을 최대 반값 수준에 판매한다. 로켓프레시 상품은 새벽배송으로 주문 다음 날 아침 받을 수 있다.
SSG닷컴 역시 막판 추석 선물 수요를 겨냥한 할인 혜택을 강화했다.
SSG닷컴은 추석 선물 본매장에서 프리미엄과 실속형 선물세트를 함께 선보이고 있다. 자체 명절 브랜드 ‘정담’ 상품으로 남해축협 1+등급 한우 구이 혼합세트와 영광 법성포 굴비 등을 판매하며 일부 상품은 최대 50% 할인한다.
‘추석 선물 라스트 혜택’ 행사에서는 명절 상품 구매 고객에게 5만원 이상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10% 장바구니 쿠폰을 제공했다. 최대 할인액은 5만원이다. 행사 페이지에서는 가격대를 5만원 미만, 5만~10만원, 10만~20만원, 20만원 이상으로 나눠 선물을 고를 수 있도록 했다.
상품을 배송할 시간이 부족해진 소비자를 겨냥해 모바일 선물 경쟁도 이어지고 있다.
11번가는 오는 27일까지 ‘E쿠폰 핫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외식 상품권과 카페·치킨 e쿠폰뿐 아니라 웨이브·티빙 이용권, 카카오 이모티콘 플러스 이용권, 전자책·오디오북 구독권 등 디지털 상품까지 추석 선물 범위를 넓혔다.
21일에는 e쿠폰 특집 라이브 방송도 진행한다. 멕시카나 인기 메뉴 e쿠폰을 26%, 파스쿠찌 시즌 음료와 케이크 e쿠폰을 최대 25% 할인 판매한다. 배송을 기다릴 필요 없이 구매 직후 선물할 수 있다는 점을 앞세워 막판 수요를 공략하는 것이다.
유통업계가 추석 직전까지 할인 기간을 늘리는 것은 명절 소비가 사전예약에서 끝나지 않기 때문이다. 선물 준비를 미루다 연휴 직전에 주문하는 수요에 더해 당일·익일 배송과 모바일 선물이 보편화되면서 명절 직전까지 판매할 수 있는 상품이 늘었다.
특히 올해 막판 경쟁은 고가 한우와 굴비 같은 전통적인 선물뿐 아니라 5만원 이하 실속형 상품, 건강식품, 뷰티, 모바일 외식권까지 가격대와 품목이 동시에 넓어진 것이 특징이다.
배송 속도와 할인율, 선물 선택 폭을 놓고 이커머스 업체들의 추석 마지막 주문 경쟁도 연휴 직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