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고속도로 휴게소 맛집 남북축 주요 노선 [여행+]

경부·서해안·중부·중부내륙·중앙고속도로 휴게소 대표 음식

올해 추석은 짧은 연휴로 도로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 것으로 예상된다. 막히는 고향 길 잠시 쉬어갈 수 있는 휴게소 맛집을 정리했다.

 

경부고속도로 죽전휴게소(서울방향)의 ‘용인 성산한돈 뼈해장국’. 지난해 ‘2025 휴게소 음식 페스타’에서 접수된 128개 음식을 제치고 대상을 받았다. 사진=한국도로공사 제공

◆ 경부고속도로… 죽전 뼈해장국에서 경주 한우물회까지

 

경부고속도로는 한국도로공사가 고른 대표 음식이 가장 많이 몰린 노선이다. 지난해와 같이 죽전휴게소(서울방향)의 ‘용인 성산한돈 뼈해장국’이 대표적이다.

 

인삼·당귀·갈근·녹각 등 30여 가지 한약재를 90일간 먹여 키운 용인 성산한돈이 사용된다. 이 음식은 도로공사가 지난해 7월 경북 김천 본사에서 연 ‘2025 휴게소 음식 페스타’에서 접수된 128개 음식을 제치고 대상을 받았다.

 

같은 경연에서 칠곡휴게소(부산방향)의 ‘왜관 수제 소시지 부대찌개’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부대찌개에는 왜관수도원 분도푸드에서 만든 소시지를 넣어 시중에 파는 찌개와는 색다른 맛을 제공한다.

 

서울만남휴게소(부산방향)의 ‘말죽거리 한돈 동파육 덮밥’은 우수상, 천안삼거리휴게소(서울방향)의 ‘강된장호두 비빔밥’과 김천휴게소(서울방향)의 ‘자두흑돈동’, 경주휴게소(부산방향)의 ‘경주한우물회’는 장려상을 받았다.

 

도로공사가 지난해 5월 판매량과 고객 반응·인지도, 수상 이력을 종합해 고른 부문별 인기 메뉴 16선에도 경부 휴게소가 여섯 곳 들었다.

 

안성휴게소(부산방향) 누엘아토돈가스의 ‘꼬시래기 등심돈가스’는 바다에서 나는 해조류 꼬시래기와 국내산 무항생제 돼지고기를 함께 쓰고, 서울만남휴게소(부산방향) 돈까스잔치의 ‘옛날돈가스’는 제주산 생등심을 습식 빵가루에 입힌다.

 

입장거봉포도휴게소(서울방향) 박순자아우내순대의 ‘순대국밥’에는 병천순대에 돈뼈육수를 붓는다.

 

면류에서는 언양휴게소(서울방향) 맨날국수의 ‘배말칼국수’가 남해안에서 딴 자연산 배말로 육수를 낸다. 천안삼거리휴게소(서울방향)에는 100年家공화춘의 ‘명가짬뽕’이 있다.

 

한국도로공사 대전충남본부가 올해 상반기 조사에서 상위로 꼽은 여섯 메뉴. 서산휴게소(서울방향)의 ‘유린기 돈가스’가 12개 휴게소 가운데 1위였다. 사진=한국도로공사 대전충남본부 제공

◆ 서해안고속도로… 12개 휴게소를 통틀어 1위는 서산 유린기 돈가스

 

같은 조사에서 12개 휴게소 가운데 1위에 오른 것이 서해안고속도로 서산휴게소(서울방향)의 ‘유린기 돈가스’다. 튀긴 돈가스에 새콤한 유린기 소스를 끼얹은 메뉴다.

 

2위는 공주휴게소(대전방향)의 ‘옛날 돼지고기 김치찌개’, 3위는 같은 휴게소의 ‘알밤먹은 한우국밥’이었다.

 

중부고속도로 음성휴게소(하남·남이방향)의 ‘스페셜 키즈 백반’. 짜장밥과 계란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을 한 상에 담아 4000원에 판다. 사진=한국도로공사 충북본부 제공

◆ 중부고속도로… 음성 콩으로 만든 국수와 4000원 어린이 백반

 

중부고속도로 음성휴게소(하남방향)의 대표 음식은 ‘서리태 콩국수’다. 음성군 청년 농업인이 기른 서리태를 갈아 국물을 낸다.

 

충북본부는 지난 4월2일 음성군과 농산물 소비 촉진·휴게소 판로 연계 협약을 맺고 같은 달 이 메뉴를 내놨다.

 

음성휴게소 하남·남이 양방향에 ‘냉채 묵밥’이 올랐다. 새콤달콤한 냉채 육수에 도토리묵과 다진 김치를 얹은 메뉴로 충북도 향토 음식 경연에서 대상을 받았다.

 

같은 휴게소에는 짜장밥과 계란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을 한 상에 담은 4000원짜리 ‘스페셜 키즈 백반’도 인기다.

 

중부내륙고속도로 충주휴게소(창원방향)의 ‘사과수제돈가스’. 충주 사과로 만든 특제 소스를 돈가스에 끼얹은 메뉴로, 한국도로공사가 지난해 5월 공개한 부문별 인기 메뉴 16선 돈가스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한국도로공사 제공

◆ 중부내륙고속도로… 충주 사과가 돈가스에도, 함박스테이크에도

 

중부내륙고속도로 충주휴게소는 방향에 따라 사과를 다르게 쓴다. 창원방향은 지난해와 같이 ‘사과수제돈가스’가 대표적이다. 충주 사과로 만든 특제 소스를 끼얹어 지난해 인기 메뉴 16선에 들었다.

 

양평방향에는 올해 사과의 단맛을 살린 ‘사과함박스테이크’가 새로 들어갔다.

 

괴산휴게소(창원방향)에는 괴산 특산 고추로 칼칼한 맛을 낸 ‘괴산매운고추라면’이 있다. 이 휴게소는 오래 팔아 온 호두과자에도 괴산 대학찰옥수수 가루를 섞어 고소한 맛을 더했다.

 

지난해 7월 경북 김천 한국도로공사 본사에서 열린 ‘2025 휴게소 음식 페스타’ 심사 장면. 중앙고속도로 치악휴게소와 홍천강휴게소의 메뉴가 이 경연에서 장려상을 받았다. 사진=한국도로공사 제공

◆ 중앙고속도로… 치악산 뽕잎 버섯밥과 홍천콩 순두부 쫄면

 

중앙고속도로 치악휴게소(부산방향)는 지난해와 같이 ‘치악산 뽕잎큰송이 버섯밥’이 대표적이다. 뽕잎과 큰송이버섯을 밥에 올린 메뉴로 지난해 페스타에서 장려상을 받았다.

 

올여름에는 같은 휴게소에 ‘강원 맷돌 콩국수’가 올랐다. 강원 지역 청년 농업인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받은 지역산 콩물을 쓴다.

 

홍천강휴게소(춘천방향)의 ‘홍천콩 순두부 쫄면’도 지난해 장려상 목록에 있다. 쫄깃한 면에 새콤달콤한 소스를 얹고 홍천콩으로 만든 순두부와 군만두를 곁들인다.

 

경부고속도로 칠곡휴게소(부산방향)의 ‘왜관 수제 소시지 부대찌개’. 지난해 페스타 최우수상을 받았고 값은 1만1900원이다. 사진=한국도로공사 제공

◆ 방향이 다르면 파는 것도 다르다

 

같은 이름의 휴게소라도 방향에 따라 메뉴가 달라진다. 들르려는 휴게소의 방향과 매장은 한국도로공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