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가 수소 상용차 생산에 이어 전문 검사와 안전관리까지 아우르는 수소 모빌리티 산업 거점으로 도약한다. 호남 최초의 수소 모빌리티 검사센터가 들어서면서 수소 상용차 산업의 안전 기반을 강화하고, 생산부터 검사·안전관리까지 연계한 산업 생태계 구축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전북도는 21일 도청에서 완주군,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수소 모빌리티 검사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원택 전북도지사와 유희태 완주군수, 정용식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검사센터는 완주 테크노밸리 산업단지에 조성된다. 2028년까지 국비 65억3000만원과 지방비 16억원 등 총 81억3000만원을 투자하고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사업 시행을 맡는다.
센터에는 수소 승용차와 수소 상용차의 내압 용기를 검사할 수 있는 가스 누출량 측정기와 가스 누출 감지 자동 환기설비 등 전문 검사장비와 안전시설이 들어선다. 이를 통해 수소차 운행에 필요한 안전 검사를 수행하고 사고 예방을 위한 전문 검사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사업은 이달 중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 용지 매입과 인허가 절차를 거쳐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전북도는 검사센터가 완공되면 국내 유일의 수소 상용차 생산 기반을 갖춘 완주에 전문 검사 시설까지 확보하게 돼 수소차 안전관리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수소 상용차 보급 확대에 대응하는 동시에 호남권 수소 모빌리티 산업의 안전 기반을 확충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