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펼쳐진 ‘남북 대결’에서 북한과 비기며 조 2위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1일 일본 시즈오카현 후쿠로이의 시즈오카 스타디움 에코파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북한과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미얀마와 1차전 5-0, 방글라데시와 2차전 6-0 대승을 따냈던 한국은 북한과 승점 7로 동률을 기록했지만 골 득실 +11로 북한(+18)에 밀리면서 최종 순위에선 북한에 이어 조 2위로 8강에 올랐다. 한국은 G조 2위 우즈베키스탄과 25일 오사카에서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한국 여자 축구는 강호 북한과 국가대표팀 맞대결에서 1승5무16패를 기록했다. 한국의 유일한 승리는 2005년 8월 열린 동아시아연맹 대회(1-0)였다.
신상우호는 전반 36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먼저 실점했다. 북한 전령정이 차올린 코너킥 이후 골대 앞 혼전 상황에서 채은영이 오른발 슛으로 골 그물을 흔들었다.
그러나 한국은 후반전을 시작하며 현슬기(경주 한국수력원자력)를 윤수정(수원FC)으로 교체한 뒤 바로 효과를 봤다. 최유리(수원FC)의 스루패스를 받은 윤수정이 페널티 지역 중앙을 파고들어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오른발 슛으로 동점 골을 뽑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