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은 학생들이 교과서에서 배운 역사 지식을 바탕으로 직접 역사 현장을 찾아 질문하고 탐구한 내용을 자신의 시선과 언어로 기록하는 사제동행형 역사교육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19일 칠곡호국평화기념관에서 도내 초‧중‧고 학생과 교사가 참여하는 ‘2026 사제동행 역사 크리에이터 캠프 ‘역사를 담아내다’ 출정식을 개최했다.
이날 학생들이 역사 이해와 자기주도적 탐구 역량을 높이고, 학생 참여형‧디지털 기반 역사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된 캠프에는 도내 초‧중‧고 30개 팀이 참여한다.
각 팀은 지도교사 1명과 학생 3명으로 구성됐다.
참가팀은 이날 출정식을 시작으로 오는 12월까지 지역의 박물관과 기념관, 독립운동 사적지 등 다양한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해 팀별 역사 탐방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특히 학생들은 단순히 역사 현장을 방문하는 체험 참가자가 아니라 직접 현장을 탐방하고 취재하는 ‘역사 톡파원’으로 활동한다.
탐방 과정에서 발견한 역사 이야기를 자신의 시선으로 재구성해 브이로그 형태의 영상 콘텐츠로 제작하고 공유할 예정이다.
이날 출정식에서 참가 학생들은 칠곡호국평화기념관 전시해설을 들으며 역사 현장을 살펴보고, ‘역사 톡파원 특강’을 통해 역사 콘텐츠 제작 사례와 영상 제작 방법 등을 익혔다.
이어 지도교사와 함께 팀별 탐방 주제와 코스를 선정하고 영상 제작과 예산 활용 계획 등을 구체화했다.
지도교사는 학생들이 스스로 아이디어를 내고 탐구 과정을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했으며, 참가팀은 프로젝트 계획을 서로 공유한 뒤 출정 선언을 통해 본격적인 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교과서에서 배우던 역사를 직접 찾아가 취재하고 영상으로 만든다는 점이 새롭고 기대된다”며, “우리 지역에 숨어 있는 역사 이야기를 직접 찾아 친구들에게 재미있게 소개해 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도교육청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역사교육을 단순한 현장 체험에서 학생이 스스로 주제를 정하고 현장을 찾아 질문하고 기록하는 참여형 교육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프로젝트 결과는 오는 12월 성과공유회에서 선보인다.
참가팀이 제작한 역사 브이로그를 함께 상영하고 탐방 과정과 성과를 공유하며, 우수팀과 우수 콘텐츠를 선정해 학교 현장에 확산할 예정이다.
임종식(사진) 도교육감은 “역사는 학생들이 직접 현장을 찾아 질문하고 탐구할 때 더욱 생생한 배움이 된다”며 “학생들이 우리 지역의 역사를 스스로 발견하고 자신의 시선과 언어로 기록하는 경험을 통해 역사적 사고력과 민주시민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역사교육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