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전후 더 세지는 울산페이…최대 15% 환급에 한도도 50만원으로

추석을 전후로 울산 지역화폐인 ‘울산페이’ 혜택이 크게 늘어난다. 전통시장과 상점가를 중심으로 최대 15%의 환급 혜택이 제공되고, 다음 달부터는 일반 울산페이 가맹점에서도 환급률과 월 혜택 한도가 동시에 확대된다.

 

24일 울산시에 따르면 오는 30일까지 울산페이 가맹점으로 등록된 전통시장과 상점가에서 울산페이로 결제하면 기존 10% 환급에 5%가 추가돼 모두 15%를 돌려받을 수 있다. 추석을 앞두고 장보기 수요를 지역 전통시장으로 유도하기 위해 마련된 혜택이다. 현재 월 혜택 한도인 30만원을 전통시장과 상점가에서 모두 사용한다고 가정하면 최대 4만5000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울산페이로 20만원어치 추석 장을 보면 3만원이 환급되는 셈이다.

 

추석 이후에는 혜택 범위가 더 넓어진다. 울산시는 다음 달 1일부터 11월30일까지 울산페이 기본 환급률을 현재 10%에서 13%로 높인다. 월 혜택 한도도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확대한다. 이에 따라 50만원을 사용하면 한 달에 최대 6만5000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

특히 다음 달 초에는 혜택이 한층 커진다. 1일부터 11일까지 환급률을 15%로 높인다. 이 기간 월 혜택 한도 50만원을 모두 사용하면 최대 7만5000원을 환급받을 수 있다. 9월의 15% 혜택이 전통시장과 상점가 중심이라면, 추석 연휴 이후에는 울산페이 일반 가맹점으로 혜택 범위가 넓어진다는 점이 차이다.

 

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한 별도 혜택도 있다. 울산페이 가맹점으로 등록된 착한가격업소에서는 연말까지 기존 환급에 5%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울산시는 울산페이 앱을 통해 해당 전통시장과 착한가격업소 가맹점을 안내하고 있다.

 

지역 공공배달앱과 온라인 쇼핑몰을 활용한 추석 소비 지원도 병행한다. 오는 30일까지 ‘울산페달’과 ‘울산몰’ 이용자에게 5000원 상당의 추석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다음 달부터 12월까지는 울산페달 입점 가맹점에 주문 건당 4000원의 배달료와 2%의 중개수수료를 지원해 소상공인의 비용 부담도 낮춘다. 울산페이 이용 환경도 바뀌는데, 울산시는 11월 중 개편된 울산페이 앱을 선보일 예정이다. 새 앱에는 위치를 기반으로 주변 가맹점을 찾는 기능과 카드사 포인트 전환, 선물하기, 시정 행사·정보 알림 등의 기능이 추가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고물가와 소비 위축 상황에서 시민의 생활비 부담을 덜고 소상공인의 매출을 늘리는 데 이번 혜택 확대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추석 장보기부터 10월 소비까지 울산페이 혜택이 연이어 확대되면서 실제 지역 소비 증가로 이어질지 주목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