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진아 “물질의 축복 원 없이 받아…6형제 전부 집 사줬다”

가수 태진아가 전성기 시절 얻은 수입으로 형제들에게 집을 마련해준 사연을 공개했다.

 

22일 유튜브 채널 ‘CGN’에는 추석 특집으로 제작된 ‘7년째 치매 투병 중인 아내를 지키는 사랑꾼 가수 태진아’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영상에서 태진아는 가수로 성공하기 전 겪었던 가난과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4남 3녀 가운데 넷째로 태어난 태진아는 어린 시절 어머니가 일찍 돌아가시는 등 어려운 집안에서 자랐다. “초등학교 밖에 졸업하지 못했다”며 당시의 어려움을 전했다.

유튜브 채널 ‘CGN’ 캡처

이후 태진아가 ‘옥경이’가 히트하며 가수로 성공하고, 많은 수익을 올리게 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그는 당시 형제들의 주거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가족들을 한자리에 불렀다고 했다. 태진아는 “자기 집이 있는 사람이 있냐고 물어봤는데, 아무도 없었다. 모두 월세살이를 했다”면서 “큰형부터 시작해서 형제들 모두 집을 사줬다”고 밝혔다.

 

태진아는 “나도 어린 시절 어렵게 살았고 도움을 많이 받았다. 인기를 얻고 나서 태어나서 처음 만져보는 돈을 벌기도 했다. 진짜 많이 벌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나는 물질의 축복을 원 없이 받았다”면서 “그 돈을 형편이 어려운 후배들에게도 많이 썼다”고 덧붙였다.

 

앞서 태진아는 과거 다른 방송에서도 형제들에게 집을 마련해준 것에 그치지 않고 가게를 차려주기도 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형제들 다 집을 사주니 ‘집만 있으면 어떻게 사냐’고 해서 하나씩 다 해줬다”고 말했다.

 

한편 태진아는 1973년 가수로 데뷔했으며 ‘옥경이’, ‘거울도 안 보는 여자’, ‘사랑은 아무나 하나’ 등으로 사랑받았다. 이 가운데 대표곡 ‘옥경이’는 아내 이옥형씨를 소재로 한 노래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