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억 대박’ 김시우, 추석연휴 ‘코리안 3인방’과 美 정복 나선다

남자 골프 미국 vs 인터내셔널 격돌
대륙 대항전 프레지던츠컵 24일 개막
김시우·김주형·임성재 3인방 출전
김시우 올해 시즌 상금 140억 벌어
톱10 11번 달성한 고감도 샷감 자랑
김시우. AFP연합뉴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4승을 기록 중인 김시우(31·CJ)는 올해 우승은 없지만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쩐의 전쟁’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 3차전 투어 챔피언십까지 살아남아 큰 활약을 펼치며 한국 선수 최초로 시즌 상금 1000만달러를 돌파했을 정도다. 세계랭킹 14위 김시우는 이를 바탕으로 미국 팀과 인터내셔널 팀의 골프 대항전 프레지던츠컵에 1순위로 초대 받았다. 

 

김시우를 선두로 김주형(24), 임성재(28·CJ) 등 코리안 3인방이 24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메디나 컨트리클럽 3번 코스(파70·7548야드)에서 개막하는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해 인터내셔널 팀 우승에 도전한다.

 

김주형. USATODAY

나흘 동안 열리는 이 대회는 포섬 9경기, 포볼 9경기, 싱글 매치플레이 12경기를 치러 경기당 승리 시 1점, 무승부는 0.5점, 패배는 0점을 받는다. 15.5점에 먼저 도달하는 팀이 우승컵을 가져간다. 김시우 등 한국 선수들이 속한 인터내셔널 팀은 역대 전적에서 1승 1무 13패로 미국 팀에 절대적인 열세다. 하지만 김시우와 임성재는 이 대회에 세 차례 출전했고, 김주형도 두 차례 경험을 쌓은 만큼 이번 대회에서 큰 활약이 예상된다. 김시우는 프레지던츠컵에서 6승 5패, 임성재는 6승 2무 7패, 김주형은 3승 1무 5패를 기록했다.

 

선두는 김시우가 선다. 그는 올해 우승은 없지만 준우승 세 차례, 3위 두 차례를 기록하며 톱10 성적을 11차례 기록했다. 이는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30·미국·13회)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톱10 성적이다. 김시우는 이를 바탕으로 올해 시즌 상금 1027만1694달러(약 140억원)를 벌어 들였다. 그는 68.85%(39위)를 기록 중인 고감도 아이언샷을 앞세워 그린을 공략할 작정이다.

 

임성재. AFP연합뉴스

김주형도 샷감이 좋다. 지난 7월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에서 통산 4승을 거뒀고,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서도 공동 14위를 기록하며 기분 좋게 시즌을 마쳤다. 통산 2승을 쌓은 임성재는 올해 좀 주춤했다. 톱10은 5차례에 그쳤고 한국 선수 최초 투어 챔피언십 8년 연속 출전 기록도 좌절됐다. 따라서 이번 대회를 심기일전의 기회로 삼을지 주목된다. 인터내셔널 팀에는 올해 메이저 대회 디 오픈 우승자 라이언 폭스(뉴질랜드)가 출전하는 만큼 전력이 크게 보강됐다는 평가다. 그래도 미국 팀은 셰플러를 선두로 올해 메이저 US오픈  우승 포함 3승을 신고한 윈덤 클라크 등 톱 스타들이 즐비해 우세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