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과 맞닿은 목조 대장간에서 불이 났으나, 이웃 주민의 신속한 119 신고와 의용소방대원의 초기 진압이 이어지면서 자칫 시장으로 번질 수 있었던 화재의 확산을 막았다.
22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50분쯤 무주군 무주읍 읍내리의 한 대장간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가 난 건물은 전통시장과 인접한 목조 건물로, 불길이 주변 점포로 번질 경우 추가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화재를 처음 발견한 이웃 주민 이모씨는 타는 냄새를 맡고 주변을 살핀 뒤 곧바로 119에 신고했다. 인근에 있던 무주남성의용소방대원 권학수(49)씨도 불길을 발견하고 곧바로 시장에 설치된 ‘보이는 소화기’를 가져와 초기 진압에 나섰다.
‘보이는 소화기’는 전통시장 등 화재 발생 시 누구나 쉽게 발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눈에 잘 띄는 장소에 설치한 공용 소화기다. 소방대가 현장에 도착하기 전 초기 화재에 대응하고 연소 확대를 막기 위해 운영된다.
초기진압은 소방대가 도착할 때까지 이어져 불길이 주변으로 번지는 것을 막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후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가 본격적인 진화에 나서 신고 접수 50여분 만에 불을 완전히 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