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서 일부 포장 내구성이 저하된 사실을 확인하고 내년 하반기까지 보수∙보강 공사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6월부터 진행 중인 무안공항 활주로 포장 평가 과정에서 일부 내구성 저하가 확인됐다며 활주로 포자 보수∙보강 공사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점검 결과 항공기 하중을 직접 받는 활주로 중앙부 아스팔트층 상부 약 15cm 깊이에서 부스러짐과 층간분리 등 내구성 저하가 확인됐다. 다만 아스팔트층 아래 시멘트 보조기층은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점검단은 표면 균열과 시공이음부 등에서 포장층 내부로 스며든 빗물이 원활히 배출되지 못해 재료 간 접착력이 약화된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손상된 아스팔트층을 적정 깊이까지 제거한 뒤 수분에 강한 재료로 재포장하고, 배수 성능을 개선하기 위해 활주로 갓길 부근의 시멘트 보조기층 일부를 제거하기로 했다.
한국공하옹사는 설계 등 후속 조치에 착수, 내년 하반기까지 보수와 보강 조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공사 기간을 최대한 단축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국토부는 활주로 보수 및 보강과 현재 재수색이 진행 중인 제주항공 사고 지점의 로컬라이저 개선 등 안전 확보 조치를 마친 뒤 무안공항을 재개항할 방침이다.
아울러 남부권 반도체 메가프로젝트에 차질 없도록 광주공항 국내선을 내년 말까지 무안공항으로 완전히 이전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방정부에서 문의한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 배치는 추진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