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이산가족 문제, 남북이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이산가족의 날을 맞아 “이산가족 문제는 남북이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매년 음력 8월 13일, 추석 전전날은 국가기념일인 ‘이산가족의 날’이다.

유엔총회에 참석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이산가족의 날을 맞아 서면 기념사에서 “이산가족 문제는 남북이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이날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대독한 서면 기념사에서 “가족은 세상 어느 곳에 떨어져 있어도 서로 연락하고 만날 수 있어야 하고, 남과 북으로 헤어진 가족들도 다르지 않다”며 “적대와 대결을 넘어 남과 북이 서로를 존중하고 안정적으로 교류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마지막 상봉이 있었던 2018년 이후 벌써 8년이 흘렀고 그 사이 생존 이산가족 절반에 가까운 분들이 세상을 떠났다”며 “이산가족 문제는  더 이상 미룰 수도, 지체할 수도 없는 과제”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유엔총회 참석 차 미국을 방문 중이다. 

 

이 대통령은 “남북 간 불신의 골이 깊은 상황이지만, 우리 정부는 평화의 길을 포기하지 않고 대화의 길을 차근차근 열어가겠다”며 “남과 북이 다시 마주 앉아 이산가족의 생사 확인부터 시작해 이 문제를 풀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이산가족의 유전자 정보를 체계적으로 수집하여 향후 가족관계 확인과 상봉을 빈틈없이 준비하겠다”며 “이산가족의 생애 기록물을 모으고 지켜 나가, 분단의 아픔이 평화의 가치를 일깨우는 기억이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