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로 사진관은 세계일보 사진부 기자들이 만드는 코너입니다. 우리가 세상을 보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눈으로도 보고 귀로도 듣습니다. 간혹 온몸으로 느끼기도 합니다. 사진기자들은 매일매일 카메라로 세상을 봅니다. 취재현장 모든 걸 다 담을 순 없지만 의미 있는 걸 담으려고 합니다. 그리고 조금은 사심이 담긴 시선으로 셔터를 누릅니다. 다양한 시선의 사진들을 엮어 사진관을 꾸미겠습니다.
추석을 앞둔 23일 서울역 대합실이 귀성객으로 붐볐다. 선물 상자와 캐리어를 든 시민들은 전광판 앞에서 열차 시간을 확인한 뒤 부지런히 걸음을 옮겼다.
올해 추석 연휴에는 3093만여명이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이날부터 27일까지 5일간을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했다. 지난해 11일(3204만명)이던 연휴가 짧아지면서 이동 인원은 3.5% 줄었다.
이동 인원은 줄었지만 길은 더 막힌다. 짧은 기간에 수요가 몰리면서 고속도로 일평균 통행량은 605만대로 지난해(541만대)보다 11.8% 늘 전망이다. 추석 당일인 25일에는 684만대가 이동한다. 귀성은 24일 오전, 귀경은 25일 오후가 가장 오래 걸릴 것으로 예측됐다.
이동객 10명 중 9명 가까이(88.4%)는 승용차를 타는 것으로 집계됐다. 기차를 고른 이들을 위한 좌석도 늘었다. 정부는 버스·철도 운행 횟수와 좌석을 평시보다 각각 11.8%, 11.1% 늘린다. 철도는 코레일과 에스알 통합으로 지난해 추석보다 하루 평균 3만4000석(약 9%)이 더 풀린다. 통합 앱 '코레일+'에서 모든 열차 승차권을 한 번에 조회·예매할 수 있다. KTX 운임은 평균 10% 내렸고, 역귀성 요금은 최대 50% 할인된다.
국토부 박재순 교통물류실장은 지난해보다 짧은 연휴로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출발 전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기상청은 추석 당일 대체로 흐리고 일부 지역에 비가 내려 보름달을 보기 어렵겠다고 예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