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경남 수해농가 지원 확대…최대 500억원 복구자금 편성

지난 8월 21일 경남 거제시 수해 피해농가를 찾은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사진 왼쪽에서 세 번째)이 피해상황을 살펴보고 농업인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제공

 

농협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경남지역 이재민과 농업인의 일상 회복을 위한 지원을 확대한다.

 

농협은 22일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를 통해 경남지역 수해 이재민 지원을 위한 기부금 5억원을 추가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지난 8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거제·통영 등 경남지역의 조속한 복구를 위한 범농협 종합지원의 일환이다.

 

농협은 농경지 침수와 시설물 파손 등으로 피해를 입은 농업인의 영농 재개를 돕기 위해 최대 500억원 규모의 긴급 피해복구자금을 편성했다. 현장 복구와 금융지원, 보험, 생활 안정 지원 등을 통해 피해 농가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지원하고 있다.

 

재해 발생 직후에는 농업인 이재민에게 긴급 구호키트와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세탁 차량과 대피소 구호 텐트 등을 지원했다. 이번 5억원을 포함해 경남지역 피해복구를 위해 전달한 성금은 총 7억3000만원이다.

 

범농협 임직원들도 피해복구 현장에 투입돼 일손돕기에 나섰다. 양수기와 파렛트 등 복구장비를 지원하는 한편 침수 농기계 수리와 영농자재 무상 교환, 무이자자금 130억원 등을 지원하며 피해 농가의 영농 재개와 경영 안정을 돕고 있다. 

 

금융지원 또한 이어지고 있다. 농협상호금융은 피해 조합원 가구를 대상으로 최대 3000만원의 무이자 긴급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한다. NH농협은행은 피해 고객에게 신규 대출 우대금리와 정책자금 신규 지원, 대출 상환 및 카드대금 청구 유예, 금융수수료 면제 등을 제공하고 있다.

 

NH농협손해보험은 손해평가 인력을 현장에 신속하게 투입해 피해 조사를 진행하고 추정보험금의 50%를 선지급하는 등 피해 농가의 복구와 경영 안정을 지원하고 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농협의 지원은 갑작스러운 재해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과 지역 주민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돕는 실천”이라며 “거제·통영을 비롯한 피해 지역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과 영농 현장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범농협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은 산불과 호우, 가뭄, 대설 등 재해 발생 시 피해 농업인의 신속한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범농협 차원의 재해 구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농협에 따르면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최근 3년간 실질 수혜 지원 규모는 840억원, 복구지원 인력은 2만1000여명에 달한다. 농협은 재해 발생 시 현장 지원과 영농 정상화, 생활 안정을 아우르는 상시 재해구호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