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파트너사의 자금 부담을 덜기 위해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하고,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동반성장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금융 지원과 해외 수출 상담, 파트너사 임직원을 위한 문화행사까지 지원 범위도 넓히고 있다.
롯데는 2013년부터 매년 명절 연휴 전 파트너사에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하고 있다. 명절을 앞두고 상여금과 원부자재 대금 등 자금 수요가 몰리는 파트너사의 부담을 덜기 위해서다. 올해 추석에는 1만2000여개 파트너사에 납품대금 9495억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평균 8일 앞당겨 지급했다. 롯데백화점과 롯데건설, 롯데글로벌로지스, 롯데마트 등 27개 계열사가 조기 지급에 동참했다.
지난 5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2026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에서 국내 중소기업 관계자들이 현지 바이어들과 수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 제공
상시적인 금융 지원도 이어가고 있다. 롯데는 약 1조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해 파트너사의 운영자금 조달 부담을 줄이고, 전 그룹사에 상생결제시스템을 도입해 거래대금을 현금성으로 지급하고 있다. 파트너사들이 자금 조달 비용과 회전 부담을 낮추고, 거래대금을 보다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구조다.
파트너사의 성장 기반을 넓히기 위한 판로 지원에도 힘을 싣고 있다. 롯데는 지난 5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코트라(KOTRA),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2026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열었다. 행사에는 국내 중소기업 50개사가 참가해 유럽 7개국 바이어 약 70개사와 522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상담금액은 3356만달러를 기록했다. 현지 행사장에서는 한국식 세안법 시연과 퍼스널 컬러 진단 등 소비자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롯데가 2016년부터 이어온 브랜드 엑스포는 지금까지 22차례 열렸다. 누적 참가 중소기업은 1600여개사, 수출 상담금액은 12억달러를 넘어섰다.
자금과 판로 지원뿐 아니라 파트너사와의 소통을 넓히기 위한 자리도 마련했다. 지난 3월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2026 롯데 행복나눔 동행콘서트’에는 340여개 파트너사 임직원 130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 4회째인 행사는 ‘심포니 오브 롯데’를 주제로 클래식과 대중음악, 팝페라를 결합한 무대로 꾸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