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라 도라…’ 日 마스다 감독 별세

애니메이션 ‘우주전함 야마토’, 영화 ‘도라 도라 도라’ 등을 만든 일본 영화감독 마스다 도시오가 지난달 26일 노환으로 별세했다고 일본 매체가 최근 보도했다. 향년 98세.

1927년 10월 고베에서 태어난 고인은 오사카외국어대(현 오사카대) 러시아어과를 졸업했다. 1958년 영화 ‘마음과 육체의 여행’으로 감독 데뷔했다. 일본 유명 배우 이시하라 유지로(1934∼1987)와 ‘붉은 손수건’, ‘녹슨 칼’ 등을 잇달아 만들며 영화사 닛카쓰 액션영화의 황금기를 이끈 감독으로 평가받는다.

1970년에는 일본의 진주만 공격을 소재로 삼은 미·일 합작 영화 ‘도라 도라 도라’의 일본 측 감독을 맡았다. 미국 측 감독은 리처드 플라이셔(1916∼2006)였다. 1974년 방영을 시작한 TV 애니메이션 시리즈 ‘우주전함 야마토’를 감수했으며, 극장판 ‘우주전함 야마토’ 시리즈에서는 제작·감독으로 참여했다. 야마토 극장은 일본에서 크게 흥행했다. TV 애니메이션은 한국에서는 ‘우주전함 V호’ 등의 제목으로 방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