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4대 대중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2026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MTV VMA)’에서 주요 부문인 ‘올해의 노래(Song of the Year)’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BTS는 27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피콕 극장에서 열린 ‘2026 MTV VMA’에서 정규 5집 ‘아리랑’의 타이틀곡 ‘스윔(SWIM)’으로 ‘올해의 노래’를 수상했다.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다시 한번 입증한 셈이다.
‘스윔’은 올해 시상식에서 ‘올해의 노래’와 ‘베스트 K팝’ 후보에 올랐으며, BTS는 ‘베스트 그룹’ 부문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번 수상은 K팝의 연이은 성과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지난해 블랙핑크 로제가 브루노 마스와 협업한 ‘아파트(APT.)’로 ‘올해의 노래’를 받은 데 이어, K팝 가수가 2년 연속 이 부문 트로피를 거머쥐게 됐다.
BTS에게도 오랜 기다림 끝에 얻은 결실이다. 이들은 2021년 메가히트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K팝 가수 최초로 ‘올해의 노래’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까지 이어지지는 못했다. 5년 만에 ‘스윔’으로 다시 도전한 BTS는 마침내 주요 부문 트로피를 거머쥐며 당시의 아쉬움을 씻어냈다.
한편 블랙핑크 리사는 솔로곡 ‘드림(Dream)’으로 ‘베스트 팝’ 상을 받았다. 아시아 가수가 이 부문에서 수상한 것은 2020년 BTS 이후 두 번째이며, 솔로 가수로는 리사가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