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법무부 장관 후보직에서 사퇴한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의원의 성추행 의혹 고발 사건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홍석기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28일 정례 기자 간담회에서 김 의원 성추행 의혹 수사 상황을 묻는 말에 "9월 22일 고발장이 접수됐고,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에서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는 해당 의혹에 대한 고발이 접수되면 수사가 이뤄질 수 있다는 고범석 서울경찰청장 언급 이후 김 의원에 대한 강제추행 혐의 고발장을 서울청에 제출했다.
이와 관련해 홍 본부장은 "금시초문", "아는 바 없다"고 재차 답했다.
내란사건 특별수사 본부를 꾸려 기존 특검으로부터 넘겨받은 사건 외에 새로운 사건을 수사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런 것은 전혀 없다"며 "이와 관련해 지휘받거나 의견을 받은 게 없기 때문에 말하기 적절하지 않다"고 했다.
다만 2차 종합특검이 넘긴 사건을 별도의 특별수사 본부를 구성해 수사하는지에 대해선 "(수사 방법 등 검토가) 마무리되는대로 말할 수 있게 (하겠다)"며 "(잔여 사건을) 위에서 모아서 할지 아래로 내릴지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 본부장은 무소속 김병기 의원에 대해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이 검찰 단계에서 불청구된 것에 대해선 "나름 촘촘히 (준비)했지만 공소 제기·유지 기관(검찰)이 요구하는 수준이 높았다"며 "(보완수사가) 얼마나 걸릴지는 사람을 불러서 수사해야 하고 자료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앞서 경찰 수사심의위원회가 무소속 김병기 의원 수사를 한 달 내로 처리하라고 지난달 25일 권고한 것에 대해선 "오는 30일까지가 (권고받은) 한 달 기간인데, 그걸 넘어서야 한다고 보고받았다. 오늘 중으로 연장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김병기 의원을 불구속 송치할 가능성에 대해선 "보완수사를 해보고 결정할 사안"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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