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추진 중인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에 가입 시 협정 발효 10년 후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0.38%p(포인트) 증가하고 향후 15년간 제조업 생산은 연평균 최대 6조7천억원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시장 개방에 따라 농림수산업 분야는 연평균 약 8천500억원 규모의 생산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통상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 산림청 등 관계 부처는 연구기관과 함께 진행한 'CPTPP 가입 경제적 영향분석' 잠정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정부는 통상협정 경제성 평가 결과를 공청회 단계에서 공개하던 관례를 깨고 국민적 이해를 돕고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잠정 분석 완료 단계에서 결과를 조기에 공개했다.
다만 이번 수치는 경제분석 모형 분석에 따른 잠정 전망치로 향후 실제 영향은 가입 협상 시 결정될 세부 품목별 개방 수준과 시장 여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정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설명회, 간담회 등 다양한 소통 계기를 마련해 분석 결과와 CPTPP 관련 내용을 설명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할 계획"이라며 "특히 수치로 담아내기 어려운 다양한 영향과 현장의 우려 및 애로사항도 폭넓게 청취하고, 향후 검토 과정에 충실히 반영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CPTPP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이 결성한 다자간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이미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주요 통상규범으로 자리 잡았다.
2024년 영국 가입 이후 일본·멕시코·호주·뉴질랜드·캐나다·싱가포르·베트남·말레이시아·브루나이·칠레·페루 등 12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이 가운데 한국과 양자 FTA를 체결하지 않은 국가는 일본과 멕시코뿐이다.
회원국 인구는 약 5억8천만명,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약 15%를 차지하는 거대 무역블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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