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영 신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타 부처와 부딪히거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얽힌 일일수록 먼저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중소기업과 벤처·스타트업, 소상공인을 한국 경제의 주역으로 만들기 위해선 내년 출범 10년을 맞는 중기부가 젊은 부처로서 역할을 넓혀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장관이 가지는 권위와 권한보다 져야 할 책임을 더 우선해 유념하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우리 경제가 마주한 가장 큰 과제는 양극화"라며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AI 전환은 이 격차를 더 벌릴 수도 좁힐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 갈림길에서 방향을 정하는 부처가 바로 중소벤처기업부"라며 "금융이든, 노동이든, 유통과 플랫폼이든, 우리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삶을 좌우하는 문제라면 중기부가 먼저 문제를 제기하고 답을 내놓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그 과정에서 다른 부처와 생각이 다를 수 있다. 이견은 더 나은 해법의 출발점"이라며 "출범 10년을 앞둔 젊은 부처답게 과감하게 틀을 깨고 역할을 넓혀 가는 부처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재임 기간 과제로 △AI 시대·성장기 중소기업 역할 확대 △자본시장 등 규제 개혁 △소상공인 데이터 구축 및 안전망 강화 등을 제시했다.
그는 이러한 정책 과제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다른 부처와 부딪혀야 하는 일,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얽힌 일, 아무도 먼저 나서지 않는 일일수록 앞에 서겠다"며 "적극적으로 일하다 생긴 문제라면, 그 책임은 제가 지겠다"고 밝혔다.
정책과 관련한 아이디어라면 허물없이 토론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도 약속했다.
이 장관은 "좋은 정책은 신나게 일하는 조직에서 나온다고 믿는다"며 "중기부가 '정부 안의 스타트업'처럼 일했으면 좋겠다. 직급과 관계없이 여러분과 직접 토론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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