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 자동차 보급을 대폭 확대하며 지역의 친환경 모빌리티 전환에 박차를 가한다.
시민들의 폭발적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대규모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고 본격적인 추가 접수에 나선다.
대구시는 총 177억원 규모의 추경 예산을 확보하고, 다음 달 1일부터 차종별 추가 보조금 신청을 받는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앞서 진행된 세 차례의 보조금 접수에서 전기 승용차와 화물차가 단 하루 만에 조기 마감되는 등 친환경차에 대한 시민들의 구매 수요가 줄을 잇자 시가 선제적 대응에 나선 것이다.
이번에 추가로 지원되는 물량은 총 1691대다. 차종별로는 △전기 승용차 1100대 △전기 화물차 500대 △소형 전기 승합차 80대 △수소 전기 승용차 11대 등이다. 이번 추가 배정으로 시의 올해 전체 전기차 보급 규모는 전년 대비 약 1.5배 수준까지 늘어나게 된다.
신청 자격은 신청일 기준 90일 이상 대구시에 주소지를 둔 시민이나 법인, 기관 등이다. 구매자가 자동차 제작∙수입사 영업점에서 차량 구매 계약을 체결한 후 신청서를 제출하면, 제작∙수입사가 ‘무공해차 구매 보조금 지원 시스템’을 통해 대구시에 접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원 대상자는 차량 출고 및 등록 순으로 최종 확정된다. 차종별 접수 시작일은 전 과정이 무공해차 통합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전기 승용차는 10월1일 오전 9시부터, 전기 화물차는 10월2일 오전 10시부터 접수를 시작한다. 전기 승합차와 수소 승용차는 10월6일 오전 10시부터 신청할 수 있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이번 친환경차 보조금 추가 지원이 시민들의 높은 구매 수요를 충족하는 것은 물론,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의 차량 구입 및 운영 부담을 완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친환경차 보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대구시를 친환경 모빌리티 선도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