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재외국민 선거제도 반드시 개선하겠다” [청와대 24시]

대통령의 하루는 곧 국정의 흐름이다. 한마디 발언과 하나의 일정, 작은 결정 하나에도 정부가 향하는 방향이 담긴다. ‘청와대 24시’는 대통령의 말과 대통령실의 움직임을 하루 단위로 정리해 독자들에게 전한다. 하루 동안 있었던 주요 발언과 정책, 현장의 분위기를 핵심만 간결하게 담았다. 오늘의 국정을 가장 빠르고 쉽게 읽는 기록이다.

 

미국·멕시코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이재명 대통령은 28일 첫 공개 일정으로 ‘세계 한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해외 순방 때마다 현지 동포들과의 간담회를 이어온 점을 소개하며 “여러분의 목소리가 단지 건의로, 하소연으로, 한탄으로 끝나게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29일에는 국무회의로 공개 일정을 시작한다. 같은날 오후에는 메가프로젝트 3차 민관합동 점검회의를 주재한다. 메가프로젝트 연관 지역의 정주 여건 조성 방안과 남부권 반도체 벨트 조성 추진현황 및 계획, 국민 체감 피지컬AI 및 AI 로봇 확산방안과 AI 데이터센터 구축 현황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제20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뉴스1

① 李 “재외국민 선거제도 반드시 개선하겠다” 

 

이 대통령은 이날 인천에서 열린 ‘제20회 세계 한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낭독했다. 이 대통령은 “편견과 차별을 견뎌내며 성실함과 책임감으로 현지 사회의 신뢰를 얻어오신 동포 여러분이 계셨기에 대한민국이 짧은 기간 안에 세계인들의 인정을 받으며 눈부신 성장과 발전을 이뤄낼 수 있었다”는 감사 인사를 전했다.

 

동포 지원 정책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전 세계 181개국에 살아가는 700만 재외동포들은 대한민국을 세계와 연결하는 700만개의 현지 거점”이라며 “정부가 동포사회를 지원하는 것은 해외에 사는 누군가에게 주는 일방적인 혜택이 아니라 세계 곳곳에 형성되어 있는 네트워크를 다음 세대까지 이어가기 위한 효율적인 투자”라고 했다. 

 

이에 따라 차세대 교육 지원, 재외동포 디지털통합플랫폼 구축, 재외국민 선거제도 개선 등을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선거제도 개선을 통해 “주권자로서의 권리를 더욱 쉽게 행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② 李 “외교에서 한미동맹 가장 중요하지만, 중국과의 관계 관리도 중요”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를 통해 ‘실용 외교’ 기조도 재확인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한·중 정상회담 이후 현 정부의 월평균 대중국 수출액이 151억달러(약 20조5496억원)를 기록하며 윤석열정부(110억달러) 대비 36% 증가했다는 청와대 내부 보고서를 공개하며 “외교에서 한미동맹이 가장 중요하지만, 중국과의 관계 관리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외교는 국익 즉 국가발전, 민생개선이 가장 큰 목표”라며 “개방형 통상국가인 대한민국에게 수출은 국가산업 발전과 민생개선을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했다. 

 

이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국정 성과를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경제 상황 개선, 경제회복과 지속성장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한편 사회 양극화 완화에도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내년 예산이 집행되기 시작하면 상당 정도 체감되기 시작할 것이고 삶의 환경도 좋아질 것”이라고 했다. 또 “주택, 일자리, 부채문제 해결을 위한 특단의 조치도 곧 준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