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레노호'로 새출발한 한국 축구대표팀이 우루과이전에서 출범 첫 패배의 위기에 몰렸다.
로베르트 모레노(스페인) 임시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대표팀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 평가전에서 0-3으로 밀리며 전반전을 마쳤다.
전반 13분 스트라이커 다르윈 누녜스, 27분 2선 공격수 히오르히안 데 아라스카에타에게 잇따라 실점했다. 이어 전반 43분에도 추가 실점을 내줬다.
더 기민하게 공격하던 우루과이가 전반 13분 히오르히안 데 아라스카에타의 침투 패스에 이은 다르윈 누녜스의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모레노호 출범 첫 실점이다.
이후 공 점유를 늘리고도 결정적인 기회는 만들지 못하던 한국은 전반 27분 추가 실점했다.
누녜스가 전방에서 버티다 뒤로 내준 공이 막시밀리아노 아라우호를 거쳐 아라스카에타에게 연결됐다. 아라스카에타는 골대 오른쪽 하단 구석을 찌르는 정교한 논스톱 중거리슛으로 2-0을 만들었다.
우루과이의 골 잔치는 전반 막판까지 이어졌다.
전반 43분 오른쪽에서 공을 잡은 기예르모 바렐라가 골지역 오른쪽까지 단독 드리블하고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대를 갈랐다.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처참하게 실패한 한국 축구의 반등이라는 중책을 맡은 '임시 사령탑' 모레노 감독은 우루과이를 상대로 '데뷔 2연승'에 도전한다.
우루과이는 한국보다 승리가 더 간절할 법하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북중미 월드컵 뒤 사령탑이 교체된 우루과이는 스타 선수 출신의 디에고 포를란 감독 체제로 새 출발 했으나 일본 원정으로 치른 출범 첫 경기에선 1-3으로 완패하고 말았다.
우루과이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16위로 한국(25위)보다 아홉 계단 높다.
한국은 우루과이와 역대 전적에서 1승 2무 7패로 크게 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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