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부 국가기술표준원은 건설현장에서 굴착된 노면을 복개하고 차량의 안전한 통행을 위해 설치하는 복공판의 성능 시험방법을 국가표준(KS)으로 제정해 30일 고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제정되는 표준은 KS F 8091 ‘복공판 성능 시험방법’이다. 30일부터 e-나라표준인증에서 열람할 수 있다.
복공판은 차량 통행 안전과 직결되는 주요 가설기자재지만 그동안 표준화된 시험방법이 없어 시험 절차와 조건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문제가 있었다. 특히 차량 주행 시 미끄럼 저항, 차량 하중에 따른 복공판 처짐, 반복 하중에 따른 용접부 균열 등을 일관되게 평가할 수 있는 시험방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국표원은 국토교통부와 업계, 시험·연구기관 등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미끄럼 저항 성능 시험, 정하중 시험, 용접 이음부 피로 시험을 KS 표준으로 마련했다.
미끄럼 저항 성능 시험에는 복공판 표면의 요철을 고려한 연속 측정 방식을 도입해 객관적 평가가 가능하도록 했다. 정하중 시험은 시험편 재하 방향과 변위계 위치 등 시험조건을 구체화했다. 용접 이음부 피로 시험은 반복 재하 주파수를 3Hz 이하로 규정했다.
김대자 국표원장은 “복공판은 공사기간 동안 일반 차량이 직접 통행하는 시설인 만큼 품질과 안전 확보를 위해 표준화된 시험방법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산업 현장의 안전과 밀접한 분야를 중심으로 업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시험·평가 방법의 표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