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의 한 저수지에서 6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익수에 의한 심정지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
28일 전북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5분쯤 완주군 동상면 대아리 대아저수지에서 한 남성(60대·전주)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 남성은 이날 전주에서 택시를 타고 해당 지역으로 이동해 낮 12시15분쯤 하차한 것으로 파악됐다. 택시 기사는 승객의 말과 행동을 수상하게 여겨 승객이 하차한 이후 15분쯤 지나 인근 파출소에 자살이 의심되는 손님이 있다고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이날 낮 12시30분부터 주변을 수색해 2시간여가 지난 오후 2시30분쯤 이 남성을 발견해 인양했으나 이미 숨을 거둔 뒤였다.
보호자인 아들은 경찰에 “아버지가 퇴직 이후 평소 소화불량으로 고통을 호소했고, 수개월 전에서도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적이 있다”는 취지의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남성이 지병 등 신병을 비관해 스스로 저수지에 뛰어들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목격자와 보호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 109 또는 자살예방 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