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가 중증정신질환자의 정신건강뿐 아니라 신체건강까지 함께 살핀다.
송파구는 서울시 최초로 송파구보건소와 송파정신건강복지센터의 전문인력을 연계한 ‘희망 발걸음, 마음잇기’ 프로그램을 11월까지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대상은 구에 등록된 조현병·양극성 정동장애 등 중증정신질환자 가운데 만성질환이 있거나 발병 위험이 높은 주민 10명이다. 구는 장기간 약물 복용과 활동량 감소 등으로 체중 증가와 대사질환 위험이 큰 이들의 건강관리를 돕기 위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참여자는 11주 동안 자신의 건강상태에 맞춰 걷기 활동을 한다. 시작 전 혈당·콜레스테롤 등 건강상태와 기초체력을 확인한 뒤 바른 보행, 호흡과 페이스 조절, 근력 강화, 오감 자극 걷기, 협동 걷기, 지구력 향상 걷기 등 단계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프로그램 종료 후에는 건강상태와 체력을 다시 측정해 전후 변화를 확인한다.
분야별 전문인력이 참여해 만성질환, 재활, 운동, 영양, 구강 등 건강 전반을 관리하고 프로그램 전 과정에서 참여자의 정신건강 상태도 세심하게 살핀다. 이를 토대로 규칙적인 운동 습관을 형성하고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고 지역사회 활동을 넓힐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중증정신장애인의 건강한 일상을 위해서는 정신건강뿐만 아니라 신체건강도 함께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며 “앞으로도 건강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세심하게 살펴 구민 모두가 건강한 일상을 누리는 ‘건강 장수의 도시 송파’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