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6-09-30 06:00:00
기사수정 2026-09-29 18:49:20
뉴질랜드 기업과 재배 계약
연간 2억 ‘품종 로열티’ 기대
전남광주특별시 농업기술원이 자체 육성한 프리미엄 골드키위 품종 ‘해금’이 뉴질랜드와 칠레,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남반구 주요 생산국에서 본격적인 상업 재배에 나선다.
29일 전남광주농기원에 따르면 농기원은 최근 뉴질랜드에 본사를 두고 세계 20여개국에 농산물을 유통하는 글로벌 농식품 기업 ‘보스탁(Bostock) NZ’와 해금 품종에 대한 국외 전용실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보스탁NZ는 관련 품종보호법이 허용하는 최대 35년 동안 뉴질랜드, 칠레, 남아공에서 해금 묘목을 생산·판매하고 상업 재배할 수 있는 독점 권리를 갖게 된다.
해금은 전남광주농기원이 육성한 대표 골드키위 품종으로 2016년부터 뉴질랜드 현지 시험재배와 품종평가를 거쳐 올해 뉴질랜드 품종보호등록을 최종 완료했다.
전남광주농기원과 보스탁NZ는 칠레와 남아공을 중심으로 오는 2038년까지 해금 재배면적을 100㏊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상업 생산이 본궤도에 오르면 수확량과 판매 가격에 따라 연간 2억원 안팎의 안정적인 품종 로열티 수입이 창출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계약은 품종 수출을 넘어, 남반구 생산기지를 구축해 국내산 출하 비수기(북반구 겨울철)에도 해금을 전 세계 시장에 끊김 없이 공급할 수 있는 ‘연중(365일) 공급 체계’를 완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