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서 바다를 만나다… 청주 국립해양과학관 개관

총 사업비 983억 투입, 6년 만에 결실
"연안·내륙 경계 넘어 해양 문화 향유"

내륙인 충북에 국립해양과학관이 29일 문을 열었다.

 

청주시 청원구 주중동에 있는 국립청주해양과학관은 이날 개관식을 갖고 30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과학관은 총사업비 983억원(국비 908억원, 도비 30억원, 시·군비 45억원)을 들여 1만5406㎡ 용지에 연면적 1만4980㎡(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지어졌다.

 

충북 청주시 청원구 국립청주해양과학관이 28일 개막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충북도 제공

 

전시공간은 기후변화와 해양자원 등의 해결 방안을 탐구하는 미래해양전망관(3층)과 바닷속 해양생물을 관찰하는 실감형 영상체험관 디지털아쿠아리움(2∼3층), 해양 쓰레기와 바다의 중요성을 놀이로 체험하는 어린이 해양체험관(1층)으로 구성했다. 해양과학기술 전시와 체험, 교육 등의 시설을 디지털 기반으로 갖췄다.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은 “국립청주해양과학관은 연안과 내륙의 경계를 넘어 모든 국민이 함께 해양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만들어진 기관”이라며 “내륙 해양 교육 거점으로 자리 잡고 더 많은 미래 세대가 바다를 배우고 탐구해 해양 인재로 성장해 나가는 디딤돌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과학관은 6년여의 준비 끝에 문을 열었다. 2019년 12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뒤 2020년 사업에 착수했다. 이어 2022년 11월 착공해 지난해 2월 건축을 준공했고 같은 해 11월 내부 전시물 설치를 마쳤다. 올해 4월에는 관장을 포함한 임원 2명과 직원 53명 등 운영법인 인력 채용도 끝냈다.

 

과학관 건립은 도민의 열망으로 들어섰다. “내륙지역 주민과 청소년들에게도 균등한 해양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는 160만 도민 유치 서명운동 등을 거쳤다. 충북도와 해양수산부는 사업 초기부터 소통하며 협력해 왔다.

 

신용한 충북도지사는 “대한민국 내륙의 중심, 충청북도 청주에서 ‘내륙에서 해양으로’ 더 큰 세계를 향해 나아가는 뜻깊은 대전환의 출발을 함께하고 있다”며 “문이 열리기까지 함께 노력해 주신 해양수산부와 관계기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