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DMZ 폭발’에 진성준 “단호한 조치 필요… 강도·수위는 다를 수 있다”

CBS 라디오서 “정전협정 위반이고 군사적 도발”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은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 폭발 사고 관련 “단호한 대응 조치가 필요하다는 점을 부인하지 않는다”면서도 “강도와 수위, 방법은 다를 수 있다”고 30일 말했다.

 

진성준 국회 국방위원장이 지난 28일 오후 경기 연천군 육군 25사단 비룡전망대를 찾아 북측을 살펴보며 최근 발생한 지뢰 추정 폭발 사고와 관련한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연천=뉴시스

 

국회 국방위원장인 진 의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 나와 “정전협정 위반이고 넓게 보면 군사적 도발”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단호한 대응 조치가 필요하다”며, “(진상을) 더 조사해서 북한의 고의성, 표적성이 입증되면 대응 수위를 더 높여야만 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어진 ‘우리 상응 조치는 어떤 게 있을 수 있나’라는 진행자 질문에는 “군에서 다양한 옵션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며, 진 의원은 “아직 최종 판단과 종합 조사 결과가 나온 것은 아니기 때문에 고의성이나 표적성 여부를 판단해서 국방부가 대응 수위를 정할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국민의힘 등 보수 야권에서 제기하는 ‘대북 확성기’ 재개 필요성에는 “10년 전의 일”이라며, “심리전 대응이 북한에 실효적 대응이 될 지의 문제는 더 검토해 봐야 한다는 게 국방부의 입장이고, 저도 같은 생각”이라고 진 의원은 언급했다.

 

앞서 같은 날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의 ‘서울의 자작광대극’ 담화를 다룬 조선중앙통신 보도에는 “예상되는 반응 아니겠나”라고 진 의원은 밝혔다. 그리고는 “북한이 언제 ‘우리가 한 일이다’ 이렇게 시인한 적 없다”며 “당연히 그럴 것으로 예상됐다”고 덧붙였다.

 

진 의원은 최종 결과 발표 예상 시점 질문에는 “아직 시기를 단정해서 말하기는 어렵다는 게 국방부의 입장이었다”며 “UN사의 판단도 들어봐야 할 것 같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맡겨진 여러 증거물 감식 결과도 받아야 해서 조금 시간은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