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1명 고용에 드는 임금·성과급 ‘직접비용’ 월 529만5000원…2024년 대비 4.1% 증가

2025 회계연도 기업체노동비용조사 결과
노동 비용 상승률 최근 다시 상승 전환

국내 기업이 상용직 근로자 1명을 고용하는 데 드는 임금과 상여금, 성과급 등 직접 노동 비용이 지난해 4.1% 증가한 529만5000원을 기록했다. 재작년 처음으로 월평균 500만원을 돌파한 데 이어 증가 폭이 더 커졌다.

 

고용노동부가 30일 발표한 2025 회계연도 기업체노동 비용조사를 보면 10인 이상 기업체의 상용근로자 1인당 월평균 노동비용은 668만1000원으로, 전년(636만만1000원)보다 5.0% 증가했다. 노동 비용 상승률은 2021년 8.2%, 2022년 2.8%, 2023년 1.9%로 둔화 추세였는데 지난해 3.8% 증가로 반등한 뒤 상승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 도심 오피스가에서 직장인들이 분주히 발걸음을 옮기며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노동 비용은 기업체가 노동자 고용으로 부담하는 제반 비용을 뜻한다. 임금, 상여금, 성과급 등에 해당하는 직접 노동비용과 복지 비용, 퇴직급여, 사회보험료, 교육훈련 비용 등을 포함하는 간접 노동비용으로 구분된다.

 

지난해 직접 노동 비용은 529만5000원으로 전년 대비 4.1% 증가했다. 정액급여 및 초과급여가 447만1000원으로 1년 전보다 3.8% 증가했고, 상여금 및 성과급도 82만1000원으로 5.9% 늘었다.

 

간접 노동 비용은 지난해 138만6000원으로 전년보다 8.6% 늘었다. 인건비 상승에 맞춰 퇴직급여 등의 비용이 54만9000원으로 15.8% 뛰었다.

 

300인 이상과 300인 미만의 노동 비용 격차는 더 벌어졌다. 전년 대비 300인 이상 기업은 비용이 6.9% 증가한 829만원을 기록했고, 300인 미만은 1.4% 증가한 536만4000원을 기록했다. 300인 이상 대비 300인 미만의 노동 비용 상대수준이 64.7% 수준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