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주민·예술가 함께하는 ‘서노송예술제’ 2일 개막

전시·공연·예술체험·아트마켓 등 다채

성매매 집결지에서 문화예술마을로 탈바꿈한 전북 전주시 서노송예술촌에서 지역 주민과 예술가가 함께 만드는 예술축제가 펼쳐진다.

 

전주시는 다음 달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서노송예술촌 일원에서 제5회 서노송예술제 ‘만인의 동네’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전북 전주시 서노송예술촌에서 열린 페미니즘예술제. 전주시 제공

서노송예술제는 서노송예술촌 내 도시재생 거점 시설들이 각 공간의 특성을 살린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이를 하나의 축제로 연결해 마을 전체를 문화예술 공간으로 활성화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

 

‘서노송예술터’와 ‘뜻밖의 미술관’, ‘놀라운 예술터’, ‘전주시 새활용센터 다시봄’, ‘물결서사’, ‘전주소통협력센터’ 등이 참여해 시설별 프로그램과 공동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축제는 2일 오전 11시 기억의 공간(시티가든) 특별무대에서 열리는 개막 행사로 시작한다. 오후 2시에는 전주소통협력센터에서 거점 시설의 역할과 지역문화 활성화 등을 주제로 포럼을 연다.

 

축제 기간 뜻밖의 미술관과 놀라운 예술터에서는 ‘노송 예술 그루터기’ 등 예술체험과 아트마켓이 운영된다. 새활용센터 다시봄은 ‘새활용! 가치하자’를 주제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물결서사에서는 ‘가을의 책’ 기획 전시와 전시물 해설사(도슨트) 프로그램을 비롯해 저녁 시간까지 책과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심야책방’을 운영한다. 전주소통협력센터는 전주의 매력을 지역의 이야기와 연결해 고민하는 ‘전주 브랜딩 클럽’을 마련한다.

 

뜻밖의 미술관에서는 ‘레이린과 시와 피아노’ 가을밤 낭독회가 열리며, 서노송예술촌 곳곳에서는 예술가와 시민이 함께하는 예술캠프 ‘들:살이’와 예술·새활용 체험 부스, 아트마켓 등을 진행한다.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먹거리 부스도 마련한다.

 

서노송예술제는 2022년 시작된 이후 매년 주민과 예술가들이 참여해 전시와 공연, 먹거리 체험, 플리마켓, 책 이야기, 새활용 체험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선보여 왔다.

 

이성순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서노송예술촌의 여러 거점 시설이 각각의 공간에 머무르지 않고 하나의 문화예술 축제로 연결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시민들이 서노송예술촌 곳곳을 걸으며 지역의 문화적 가치를 함께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