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최수연 대표, UN서 ‘파파고’ 활용 제안

뉴욕 글로벌콤팩트 이사회 참석
네이버웍스 등 AI 도구 활용 모색

네이버가 중동과 중남미 지역을 넘어 세계 각국에서 인공지능(AI) 사업 영역을 넓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이사회에 참석해 네이버 AI 협업 도구 활용을 제안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오른쪽)와 산다 오잠보 UNGC 사무총장이 지난 19일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네이버 제공

30일 네이버에 따르면 최 대표는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UNGC 이사회에 참가해 글로벌 네트워크 협업 강화 방안으로 네이버클라우드 협업 플랫폼 ‘네이버웍스’와 AI 기반 통번역 서비스 ‘파파고 플러스’ 활용을 제안했다. 기업의 지속가능성 실천을 지원하는 UNGC ‘2026∼2030 전략’ 이행을 돕겠다는 취지다. 최 대표는 지난해 9월 한국인으로는 17년 만에 UNGC 이사로 선임됐다.

UNGC는 전 세계 100개국 이상에서 2만5000여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하는 기업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다. 인권·노동·환경·반부패 분야의 10대 원칙을 바탕으로 책임 있는 경영을 지원한다. 이번 이사회에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산다 오잠보 UNGC 사무총장 등 주요 이사들이 참석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기업 역할을 논의했다.



네이버는 UNGC 본부와 70여개 국가 네트워크, 참여 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협력 방식과 시기는 향후 협의를 거쳐 결정한다. 최 대표는 “네이버의 AI와 디지털 기술이 UNGC 로컬 네트워크의 디지털 전환을 돕고 글로벌 소통을 가속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지난 8월 브라질·칠레 주요 기업 경영진과 만난 데 이어 이달 멕시코 정부·정보기술(IT) 기업 관계자와 AI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네이버 AI 사업 접점을 넓히는 데 힘을 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