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의 장기 기금운용 수익률을 현재 전망보다 2%포인트 높이면 2120년까지 기금이 고갈되지 않는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행 제도를 유지할 경우에는 2069년에는 국민연금 적립기금이 소진될 예정이다.
30일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이 국회예산정책처로부터 받은 ‘국민연금 시나리오별 재정 전망 조사분석’ 자료에 따르면 현행 제도를 유지할 경우 국민연금 재정수지는 2050년 적자로 돌아서고 적립기금은 2069년 모두 소진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 전망에는 지난해 이뤄진 연금개혁이 반영됐다. 국민연금 보험료율은 올해부터 기존 9%에서 매년 0.5%포인트씩 올라 2033년 13%에 도달한다. 은퇴 후 생애 평균소득 대비 받게 될 연금액 비율인 명목소득대체율은 기존 40%에서 올해 43%로 높아졌다. 이처럼 보험료를 더 내도록 개혁을 했지만 저출생·고령화에 따라 장기적으로 기금 소진까지 막지는 못한다는 분석이다. 국회예산정책처는 2120년까지 국민연금의 장기 평균 기금운용 수익률을 약 4.6%로 가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