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기철 “해군 심장 지킨 80년, 새로운 100년 준비해야”…진해해군기지사령부 창설 80주년 축사

“2005년 재임 시절 신흥동아파트 신축·고도제한 완화 등 노력했던 기억 생생” 소회 밝혀

제5대 진해해군기지사령관을 지낸 황기철 전 사령관이 30일 진해해군기지사령부 창설 80주년을 맞아 축사를 통해 부대의 역사적 성과를 격려하고 미래 100년을 향한 혁신과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황기철 전 사령관은 축사에서 “대한민국 해군의 모항을 굳건히 지켜온 진해해군기지사령부의 창설 8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현 진해기지사령관인 황호 사령관을 비롯한 부대 장병과 군무원, 그리고 해군 가족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뜻을 전했다.

 

이어 황 전 사령관은 2005년부터 2006년까지 제5대 진해해군기지사령관으로 재임했던 시절과의 소중한 인연을 회고했다.

 

진해해군기지사령부 창설 80주년 행사에 참석한 제5대 진해해군기지사령관을 지낸 황기철 전 사령관(앞줄 맨 왼쪽). 독자 제공

그는 “당시 장병들의 안정된 복무 여건을 위해 동상동 신흥동아파트 신축을 추진하고, 시민 편익을 위해 고도제한 완화와 장복산 소방도로 개설 협의 등을 위해 고민하고 노력했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며 술회했다.

 

또한 황 전 사령관은 진해해군기지사령부가 걸어온 80년은 대한민국 해군의 성장과 발전의 역사 그 자체라고 평가했다.

 

부대가 주요 군사시설 방호와 기반시설 관리, 함정·부대의 전투임무 지원 등을 수행하며 해군 전투력을 가까이서 묵묵히 뒷받침해 왔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급변하는 미래 안보 환경에 발맞춘 변화도 당부했다.

 

황 전 사령관은 “드론, 무인체계, 인공지능(AI), 사이버 위협 등 새로운 도전이 군사기지 방호와 운영에 근본적인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며 “첨단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통합방호 역량을 강화해 어떠한 위기 속에서도 해군의 작전 지속성을 확고히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장병들을 위한 안전하고 쾌적한 복무 환경 조성과 선진 병영문화 확립을 당부하는 한편 진해와 해군은 오랜 세월을 함께해 온 공동운명체인 만큼 지역사회와 긴밀히 소통하고 상생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해군기지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