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심사를 앞두고 경북의 주요 국비 사업 및 지역 현안에 대한 지원 방안을 긴급 점검했다.
민주당은 30일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2026년 대구·경북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내년도 국비 확보와 지역 현안을 살폈다.
이번 협의회는 국회 예산 심사를 앞두고 대구·경북의 주요 국비 사업과 지역 현안을 공유하고 지원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회의에는 김민석 당대표와 한병도 원내대표, 권칠승 정책위의장 등 중앙당 주요 인사와 오중기 경북도당위원장, 임미애 국회의원, 경북지역위원장, 황명석 경북도 행정부지사 등이 참석했다.
경북도당은 첨단산업과 문화관광, 농·림·수산업, 복지·건강·안전망, 교통망 등 5개 분야를 중심으로 10개 우선순위 사업을 제시했다.
AI·반도체와 로봇, K-방산, 바이오, 미래차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는 지방 주도 혁신 생태계 구축을 위한 국비 확대를 요청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 국토교통부 대안노선 800억 원, 구미~군위 간 고속도로 타당성 조사 용역 80억 원 증액을 제시했다.
또 지역 산업데이터 기반 국산 AI 특화모델 실증·확산 지원사업 53억 원과 AX 자율제조 사이버융합보안 지원 인프라 구축사업 25억 원의 증액도 포함했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K-컬처를 활용한 관광산업 육성을 비롯해 식품과 농·림·수산업의 세계화, 복지·건강·안전망 강화, 경북 전역을 1시간 생활·경제권으로 연결하는 교통망 구축 등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지역 현안으로는 대구·경북 행정통합 특별법 통과와 통합신공항 특별법 개정, 국립 경국대 의과대학 신설, 2차 공공기관 경북 유치, 산불 피해지역 지원과 재건사업 등 9개 과제를 제시하고 국회 차원의 협력을 당부했다.
오중기 경북도당위원장은 경북의 사회·경제 지표와 의료 인프라 문제 등을 거론하며 지역 현안 해결과 국비 확보를 위한 중앙당의 지원을 요청했다.
김민석 민주당 대표는 대구·경북의 산업 기반을 언급하며 "AI와 로봇, 반도체 등 미래산업 전환과 문화·복지·건강·안전망 분야를 함께 살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