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평화경제특구 후보지로 파주시 1차 신청

평화경제특구, 북한 접경 산업·관광·물류 등 개발사업 추진
장기적으로 남북 경제교류·경제공동체 기반 조성 위해 지정

경기도가 정부가 추진 중인 평화경제특구 후보지로 파주시를 신청했다. 현재 개발계획을 수립 중인 연천군과 포천시는 내년 2차 후보지로 신청할 게획이다.

 

경기도는 지난달 30일 파주시 파주읍·문산읍·월롱면 일원 약 6.9㎢(약 208만평)를 평화경제특구로 지정해 달라는 내용의 개발계획을 통일부와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고 1일 밝혔다.

평화경제특구는 북한 접경지역에 산업·관광·물류 등의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장기적으로 남북 경제교류와 경제공동체 기반을 만들기 위해 지정하는 국가 특별구역이다. 일반 산업단지와 달리 접경지역의 평화·안보 여건, 지역발전, 향후 남북협력 가능성을 함께 고려하며 세제·부담금 감면, 인허가 특례, 기반시설 지원 등을 받을 수 있다. 통일부는 총 4개 내외 특구를 지정할 계획이다.

 

도가 제출한 계획에는 파주 평화경제특구를 2개 산업지구와 복합·문화관광·남북 물류 지구 등 모두 5개 지구로 개발하는 내용이 담겼다.

 

인공지능(AI), 첨단 제조, 의약, 스마트물류 등 6개 전략산업을 육성하고 전체 면적의 약 20%인 1.4㎢를 평화 용지로 조성하는 내용도 포함했다.

 

전체 사업비는 2조원으로 추산된다. 현재까지 210개 기업의 입주 의향을 보인 것으로 파악했다.

 

도는 파주와 함께 도내 후보지로 선정된 연천군과 포천시에 대해서도 개발계획 수립과 전략환경영향평가 등 사전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관련 절차가 마무리되면 내년 8월 2차 지정 신청에 나선다. 또 이달 추가 후보지 공모를 진행해 연말까지 1개 시군을 추가로 선정할 방침이다.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파주의 입지·산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1차 시범 특구 지정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파주 평화경제특구를 시작으로 경기 북동부 평화 경제 거점 조성이 성공적으로 안착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