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대구시장은 내란 관련 특별검사팀이 자신에게 징역 20년을 구형한 것에 대해 “정치적인 구형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추 시장은 1일 오전 비상경제대책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지난해 12월 정치적인 영장 청구와 조작 기소에 이어 또다시 정치적 구형이 이뤄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재판부에서 공정한 판결을 해 주기를 기다리며 계속 당당하게 임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추 시장은 특히 재판 과정에서 제기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그는 비상계엄 선포 당시 상황을 언급하며 “계엄 당시 윤석열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계엄 해제 의결을 저지해 달라는 요청을 받은 적이 없다”면서 “그렇게 해야겠다고 마음먹은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통화 이후 오히려 의원총회를 국회로 소집하고 의원들과 함께 이동했던 만큼, 특검의 기소 내용은 말이 안 된다”고 정면 반박했다.
이어 사법 리스크에 따른 대구 시정 공백 우려에 대해선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추 시장은 “경북과의 행정통합 등 대구 시정은 한치의 흔들림 없이 힘차게 추진해 나갈 것이니 시민들께서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며 흔들림 없는 시정 운영 의지를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