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관열 경기 광주시장, 국회 찾아 “용인 반도체 용수 공급 상생안 마련해야”

민주당 권칠승 정책위의장 면담…3만호 스마트도시·국가산단 지정 건의
권칠승 의장 “중첩 규제·난개발 피해 공감…당 차원에서 적극 지원” 화답
지난달 28일 소병훈·안태준 의원과 민선 9기 첫 당정협의회…“소통 행정”
청와대 1인 시위·4개월째 전방위 설득…“광주시민 일방적 희생 못 참아”

박관열 경기 광주시장이 1일 국회를 방문해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정책위원회 의장을 만나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한 광주시 상생방안’ 건의서를 전달했다.

 

이번 방문은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 통합용수 기반시설 설치 지역인 광주시에 실질적 상생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취지에서 추진됐다. 광주시는 국가 전략사업에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동시에, 용수관로 설치에 따른 부담이 시의 미래 성장에 도움이 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경기 광주시의 민선 9기 첫 당정협의회. 광주시 제공

박 시장이 제시한 핵심 상생안은 3만호 규모의 스마트도시 조성을 위한 공공주택지구 지정과 국가산업단지 조성 등이다. 수도권 식수원 보호 등 중첩 규제로 도시 발전에 제약을 받아온 지역 여건을 개선하고, 주거·산업·일자리 기반을 확충해 자족도시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권 의장은 시의 난개발 실태와 규제 피해에 공감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권 의장은 “수도권 식수 공급을 위해 과도한 규제를 감내하고 성장 과정에서 소외된 광주시의 현실은 정부의 지원이 시급함을 보여준다”고 화답했다.

 

박 시장은 “시민의 일방적 희생은 더는 용납될 수 없다”며 “3만호 스마트도시와 국가산단 조성이 실질적 지역 발전으로 결실을 맺도록 중앙정부, 관계기관과 지속해서 협의하겠다”고 강조했다.

 

박관열 경기 광주시장

박 시장은 지난달 9일부터 청와대 앞 1인 시위를 이어가는 등 4개월째 주요 부처를 찾아 설득 행보를 이어왔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달 28일 시청 비전홀에서 민선 9기 출범 이후 첫 당정협의회를 열고 현안 해결과 국비 확보를 논의했다. 

 

소병훈·안태준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민선 9기 제1차 당정협의회’에서 박 시장은 반도체 산단 용수 공급에 따른 상생 대책과 국가산단 지정 등을 거듭 제안했다.

 

아울러 제4차 수도권정비계획 규제 철회 및 주요 숙원 사업을 위한 국비·특별조정교부금 확보에 당정이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