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학 수시 1차 경쟁률 7.4대 1…‘공학계열’ 지원 급증

대구 영진전문대학교의 2027학년도 신입생 수시 1차 모집 경쟁률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등 미래 첨단 신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지원자가 대거 몰린 결과다.

 

대학은 전날 마감한 2027학년도 수시 1차 모집 결과, 정원 내 총 1885명 모집에 1만3896명이 지원해 평균 7.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수시 1차 모집 경쟁률인 5.8대 1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총 지원자 수도 지난해(1만981명)보다 2915명(26.5%) 증가하며 뜨거운 입시 열기를 증명했다.

영진전문대학교 캠퍼스 전경. 영진전문대 제공

이번 입시에선 공학계열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공학계열에는 총 5142명이 지원해 지난해(3451명) 대비 1691명(49.0%)이 급증했다. 이는 수시 1차 전체 지원자 증가분(2915명)의 약 58%에 달하는 규모로, 사실상 전체 경쟁률 상승을 공학계열이 견인한 셈이다.

 

계열별로 살펴보면 반도체전자계열이 235명 모집에 1595명이 지원하면서 6.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지원자(830명)와 비교해 무려 92.2%나 늘어난 수치다. AI융합기계계열 역시 200명 모집에 1002명이 원서를 접수해 5대 1의 안정적인 경쟁률을 보였다.

 

학교 측은 반도체, 인공지능, 지능형로봇, 신재생에너지 등 정부 차원의 신산업 육성 기조와 맞물려 수험생들의 관심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대학만의 독보적인 브랜드인 ‘기업맞춤형 주문식교육’과 높은 취업 성과가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신뢰를 얻은 핵심 요인으로 분석된다.

 

전형별 특성에 따른 고경쟁 모집단위도 눈길을 끌었다. 간호학과 특성화고 전형은 10명 모집에 294명이 몰려 29.4대 1이라는 최고 경쟁률을 찍었다. 이어 방송영상미디어과 일반고 전형이 7명 모집에 162명이 지원해 23.1대 1, 메디컬K뷰티과 일반고 전형이 10명 모집에 222명이 지원해 22.2대 1을 기록하는 등 강세를 나타냈다.

 

이지훈 입학지원처장은 “최근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대학의 인지도나 단순 취업률에만 연연하지 않는다"며 "어떤 교육을 받고 졸업 후 어떤 기업과 분야로 진출할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살펴본 뒤 대학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