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 청문요청안 재가

여권 내부 ‘친윤 검사’ 반발 정면돌파…제청 20여 일 만에 국회 청문 절차 돌입
김지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김지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공식 재가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의 임명 제청 이후 여권 강경파의 반발로 추가 검증을 거친 지 20여 일 만이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2일 오전 공지를 통해 이 대통령이 전날인 1일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 절차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앞서 윤호중 장관은 지난 7일 김 후보자를 초대 중수청장으로 임명 제청했다. 그러나 이후 여권 내부 강경파를 중심으로 ‘친윤(친윤석열) 검사 출신’이라는 비판과 의혹이 잇따라 제기됐다. 논란이 커지자 이 대통령은 추가 정밀 검증을 직접 지시했다.

 

대통령실의 결론은 원안 유지였다. 성기홍 홍보소통수석은 전날 브리핑에서 “김 후보자에 대한 추가 검증 결과 당초 검증했던 결과와 달라진 것이 없는 상황”이라며 요청안 송부 방침을 확인했다. 정면돌파를 예고한 셈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개인 SNS를 통해 김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을 직접 반박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김 후보자의) 친윤 아닌, 굳이 말해 반윤(반윤석열) 행적은 이미 언론 보도로 다 확인되는 사실”이라고 밝히며 신임 의사를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