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의료급여사업 추진비 62억 원을 추가 확보하고 의료급여 수급자의 안정적인 의료서비스 이용과 건강관리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
3일 대구시에 따르면, 의료급여는 생활이 어려운 시민의 질병∙부상∙출산 등에 대해 국가가 의료서비스를 보장하는 공공부조제도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의료서비스 이용에 제약을 받을 수 있는 취약계층의 의료비 부담을 완화하고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회안전망이다.
시는 올해 제2차 추경을 통해 의료급여 진료비, 건강 생활 유지비, 재가 의료급여 사업비, 구∙군 의료급여 사업비 등을 추가로 확보했다. 이를 통해 보다 많은 의료급여 수급자가 적정한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의료급여 수급자의 건강을 보호하고 의료급여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특화사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약물 관리가 필요한 의료급여 수급자를 대상으로 전문약사가 1대 1 맞춤형 복약 상담을 제공하는 '내가 먹는 약, 단디 알기 사업'이 있다. 이 사업은 거동이 불편한 대상자에게는 약사가 직접 가정을 방문하고, 거동이 가능한 대상자는 상담약국에서 복약지도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대상자의 상황에 맞춘 복약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중복 투약이나 부적절한 약물 복용, 약물 부작용 등을 예방하고 의료급여 수급자가 자신의 복용약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안전하게 복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으로는 불필요한 처방∙조제를 줄여 의료급여 재정의 효율적인 관리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재홍 시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추경을 통해 확보한 시비를 바탕으로 의료급여 수급자들이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충분히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사례 관리와 건강관리 등 수급자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사업도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대구시의 특화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의료급여 사업을 통해 수급자의 건강을 세심하게 살피고, 건강한 삶을 지원하면서도 의료급여 재정이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