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해부대 49진 부산서 출항…선박 안전호송·대해적작전·국민보호 임무 수행

우리 선박의 안전항해를 지원하고 해적 위협에 대응해 온 해군 청해부대 49진이 충무공이순신함을 앞세워 아덴만으로 출항한다.

 

해군작전사령부는 2일 오후 부산 남구 부산해군기지에서 청해부대 49진 출항 환송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2일 부산해군기지에서 열린 청해부대 49진 충무공이순신함 출항 환송 행사에서 이진성 청해부대장이 파병 신고를 하고 있다. 해군작전사령부 제공

청해부대 49진은 4400t급 구축함인 충무공이순신함(DDH-Ⅱ)을 중심으로 전대본부 참모진과 특전요원(UDT/SEAL)으로 구성된 검문검색대, 해상작전헬기(Lynx)를 운용하는 항공대, 해병대 및 의무·정비 요원 등으로 편성됐다.

 

이들은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 일대에서 선박 안전호송과 안전항해를 지원하고 대해적작전을 수행한다. 유사시 우리 국민을 보호하고 연합해군사령부 및 유럽연합(EU) 소말리아 해군사령부의 해양안보작전에도 참여해 국제 해상안전과 테러 대응을 지원할 예정이다.

 

출항을 앞두고 임무 수행 능력도 점검했다. 청해부대 49진은 지난달 21일 해양수산부·외교부와 공동으로 해적 대응 합동훈련을 통해 다양한 상황에 대한 대응능력과 대비태세를 확인했다.

 

특히 이번 49진에는 전체 병력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60여명의 청해부대 파견 유경험자가 포함됐다. 이들은 기존 파견 경험을 부대원들과 공유하며 임무 수행 능력을 높일 예정이다.

 

이진성 청해부대 49진 부대장(대령)은 “전 장병이 소통과 화합을 통해 한마음 한뜻으로 굳게 뭉쳐 국가와 국민이 부여한 임무를 완벽히 수행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곽광섭 해군작전사령관은 “청해부대는 존재 자체로 대한민국의 자랑과 자부심이 됐고 또 하나의 위대한 역사를 써가야 한다”며 “청해부대 49진 전우들이 서 있는 모든 곳이 국가와 국민을 지키는 최전선이라는 것을 가슴에 새기고 흔들림 없이 승리를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청해부대는 2009년 3월 1진 문무대왕함 파견을 시작으로 17년간 우리나라 선박을 포함해 2400여척의 선박을 호송하고 3만9000여척의 안전항해를 지원했다. 또 2011년 ‘아덴만 여명작전’을 비롯해 2012년 제미니호 피랍선원 구출작전, 2015년 예멘 우리 국민 철수작전 지원, 2018년 가나 해역 피랍선원 구출작전, 2023년 수단 우리 국민 철수작전 지원 등 국민 보호와 해양안보 임무를 수행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