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장보다 7.8원 내린 1,350.6원을 나타냈다.
3일부터 시작되는 개천절 연휴와 이날 밤 미국의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감지됐다.
시장은 미국서 9월 고용이 둔화한 것으로 나타나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좀더 낮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리와 유가 등 매크로 변수에 대한 경계 속 보합권을 등락했다. (글로벌) 고금리 부담을 상쇄할 신규 모멘텀이 부재함에 따라 관망세가 지속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오는 8일 삼성전자[005930] 잠정 실적 발표 전까지는 금리 변동성이 증시 방향성을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뚜렷한 이벤트가 부재한 구간에서는 대외 변수에 따라 제한적인 등락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성전자는 보합(0.00%)이었으며, SK하이닉스[000660]는 0.44% 올랐다.
지난 8월부터 자사주를 매입해온 삼성전자는 전날까지 계획 대비 누적 매입률을 물량 기준으로 이날 오전 100.96% 달성했다. 이 기간 자사주 매입 금액은 14조1천565억이다. 다만 '누적액 15조원'을 기준으로 대략 300만주의 추가 매입 여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외 시가총액 상위주를 보면 SK스퀘어[402340](0.43%)와 삼성전기[009150](1.28%), LG에너지솔루션[373220](2.91%), KB금융[105560](0.84%), 삼성생명[032830](1.76%) 등은 올랐고, 현대차[005380](-0.72%),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4.51%), 삼성물산[028260](-0.29%) 등은 내렸다.
특히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SK이노베이션[096770](10.32%)과 S-OIL[010950](11.69%), GS[078930](4.11%) 등 정유주가 주로 상승했고, 미국 메모리업체 마이크론의 설비투자 확대 소식에 대한광통신[010170](4.71%), 머큐리[100590](29.80%), 오이솔루션[138080](9.26%) 등 광통신주도 급등했다.
업종별로는 화학(3.32%), 금속(1.75%), 통신(1.26%)이 1% 이상 올랐고, 제약(-2.46%) 내렸으나 나머지 건설(-0.99%)이나 오락/문화(-0.55%), 증권(-0.28%) 등은 소폭 내렸다.
코스닥은 1.00p(0.11%) 내린 893.29로 장을 마감했다. 6거래일만의 하락이다.
코스닥은 1.07p(0.12%) 내린 893.22로 출발해 한때 903.88(+1.07%)까지 오르며 7월2일 이후 3개월만에 장중 900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상승분을 반납했다.
코스닥은 지난달 23일부터 전날까지 5거래일간 7.18% 올랐다.
외국인이 1천742억원 순매도했고 기관이 937억원, 개인이 814억원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주성엔지니어링[036930]은 1.66% 내리며 에코프로비엠[247540](0.87%)에 시총 3위 자리를 다시 내어줬다. 두 종목은 이주 들어 시총 2∼4위를 오가며 공방을 벌이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5조2천906억원과 8조3천527억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