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6-10-03 11:10:02
기사수정 2026-10-03 11:10:02
"鄭, 끌려다니거나 제가 괴롭힌 거 아냐…사물을 바른 시각으로 보라" 반박
(서울=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청와대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전 대표와 만찬을 하고 있다. 2026.10.1 [청와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이재명 대통령은 3일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전 대표와의 최근 만찬 회동과 관련, "입원 당시 제가 위로 전화 통화 중 만나기로 해서 유엔총회 참석과 멕시코 순방을 마치고 귀국 후 만찬 회동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정 전 대표께서 전당대회 직후 자주 만나고 싶다고 하셨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의 설명은 한 누리꾼이 지난 1일 만찬 회동에 대해 "청래 좀 그만 괴롭히시라. 다구리(집단 몰매) 해놓고 불러다가 '우린 공감한다' 그러시면 너무 잔인한 듯'이라고 말한 것에 대한 반박 과정에서 나온 것이다.
이 대통령은 해당 글을 인용한 뒤 "정 전 대표와 저는 목숨조차 위협받던 어둠과 죽음의 시대, 그리고 내란의 밤을 함께 싸우며 넘어온 동지"라고 말했다.
이어 "정 전 대표도 나름대로 생각과 판단이 있으신 분"이라며 "그분이 저에게 끌려다닌 것도 아니고 제가 그분을 괴롭힌 것도 아니니 오해나 곡해 마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당 누리꾼을 향해서는 "사물을 바른 시각으로 받아들여 보시면 어떨까 싶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건강 악화로 입원한 정 전 대표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쾌유를 기원했고 지난 1일에는 청와대로 초청해 함께 만찬을 했다.
정 전 대표는 친청(친정청래)계와 친명(친이재명)계 대결 구도로 진행됐던 8·17 전당대회 과정에서 친명 후보를 자처한 김민석 대표 및 이 대통령 지지층과 노선 문제 등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이 대통령이 정 전 대표와 만찬 회동을 한 것 등을 두고 당내에서는 내부 통합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이 대통령은 별도로 올린 X 게시글에서 정부가 앞으로 복지급여를 직접 신청하지 않아도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한 성과를 홍보하며 "국민이 몰라서, 신청하지 못해서 필요한 복지를 놓치는 일이 없도록 복지의 문턱을 낮추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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