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욱 울산시장이 자신을 둘러싼 사생활·성매매 의혹을 부인하며 경찰 수사에서 무혐의가 나오면 의혹을 제기한 정치인들이 정계에서 은퇴하고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시장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과 유튜브 채널 ‘김상욱TV’에 올린 글에서 “성매매 의혹 등 근거 없는 의혹 제기에 대해 경찰 수사 결과 무혐의가 나오면, 그 즉시 의혹 제기하고 허위 선전·선동한 무책임하고 비겁한 분들은 ‘정계 은퇴’ 및 ‘의원직 사퇴’하는 책임 있는 행동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아울러 열심히 확대 재생산하며 시민들에게 혼란과 피해를 야기한 특정 언론사들은 그 즉시 시민들께 ‘공식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시장은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하나씩 거론하며 “지난 선거 때부터 러시아 여자 동거설, 요구르트 아줌마 불륜설, 불륜 올림픽설 등 말도 안 되는 마타도어를 펼치더니 급기야 3~4년 전 변호사 시절 출입국 업무 확대를 위한 현지 업계 접촉 등 목적으로 필리핀에 다녀온 것을 기화로 ‘필리핀 성매매설’까지 제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돼지는 진흙을 좋아한다. 진흙 좋아하는 돼지와 인간이 진흙탕에서 싸우면 돼지만 좋다. 그래서 인간의 존엄을 지키기 위해 ‘돼지 너 혼자 뒹굴어라’ 하고 있는데, 정도가 지나친 것 같다”며 “그로 인해 시민들이 소모적 논쟁에 빠지고, 중요한 시정의 동력이 훼손되고 있다. 그 피해는 시민들께 되돌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만약 이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시민들의 힘으로 ‘정치적 심판’을 반드시 해야 한다. 진정한 피해자는 대한민국 국민들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6·3 지방선거 과정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원정 도박·성매매 의혹과 관련해서도 고발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