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4분기 주식시장이 열린 가운데 증권가가 주식 투자 비중을 늘리기 좋은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했다.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이익 모멘텀이 여전하고 한국의 주주환원정책 강화 등이 맞물리면 증시가 하락보단 상승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판단이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지난 2일 보고서를 내고 “4분기부터 대형주를 점진적으로 중소형주는 적극적으로 비중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삼성증권은 “10월의 숨고르기를 거친 후, 11월 미국 중간선거를 기점으로 지수의 뚜렷한 방향성을 확정 지을 전망”이라며 “현 국면은 다가올 지수 방향 전환을 대비해 점진적으로 주식 비중을 확대해 나가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전략”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 국채 금이라 재차 급등하고 국제 유가 역시 90달러를 상회하고 있어 매크로 환경이 좋지 않음에도 고금리의 원인이 인플레이션이나 재정 적자(악재)가 아닌 견조한 실물 경제 성장(호재) 에 기인하고 있다”며 “따라서 금리 상승 공포로 시장을 이탈하기보다 고금리 환경에서도 압도적 이익 성장을 증명해 낼 ‘AI 밸류체인’으로 포지션을 압축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한국 증시는 현재 7000포인트 언저리의 박스권에서 지수 등락을 반복하고 있고 글로벌 매크로 압박과 더불어 10월 중 예정된 반도체 빅2(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 종료에 따른 단기 수급 공백, 원화 강세에 따른 기업 이익 추정치의 미세조정 등으로 시장 투자자들이 적극적 투자를 주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삼성증권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4분기가 주식 비중을 확대해야 하는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했다. 회사는 “AI를 중심으로 글로벌 증시 이익 모멘텀은 여전히 양호한 상황이고 주주환원책의 정례화가 한국 증시의 구조적 디스카운트를 해소시킬 수 있다”며 “미국 중간 선거 종료 후 매크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하방보다 상방 열림에 따른 실익이 훨씬 크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10월은 전술적으로 대형주는 점진적 확대 준비와 함께, 중소형주에 대한 적극적 비중 확대 전략이 유효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