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명소 ‘애기봉평화생태공원’ 한류 관광지로

中·日 등 외국인 비중 매년 증가세

경기 김포의 대표 명소인 애기봉평화생태공원에 외국인들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올해는 8월 기준 일본 관광객이 1만5281명 다녀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김포시는 애기봉공원의 연도별 전체 방문객이 2023년 13만1386명, 2024년 19만234명, 2025년 40만6208명, 2026년 8월 말 기준 21만4200명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2021년 10월 공식 문을 열어 누적으로는 총 106만1194명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외국인의 비중은 2024년 7.9%, 2025년 13.9%, 2026년 21.1%로 해마다 증가 추세다. 국적별로는 2024년과 2025년에는 중국인이 최다였지만 올해 10명 중 3명(33.7%)은 일본 관광객으로 나타나 가장 많았다. 최근 일본의 주요 지역 일간지인 서일본신문이 애기봉을 직접 취재해 보도하기도 했다. 김포시와 국내 관광가이드의 설명을 인용해 일본인이 찾는 배경으로 한국의 역사·체험프로그램에 대해 상세히 다뤘다. 또 북한과 1.4km 떨어진 접경지에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독특한 장소라고 소개했다.

2021년 10월 개장한 애기봉공원은 한국전쟁 당시 남북이 치열하게 전투를 벌였던 154고지에 있다. 전망대, 생태 전시관 및 탐방로 등 차별화된 시설을 갖췄다. 북한 모습과 남북 분단의 현실을 생생하게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해외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시는 향후에도 생태·자연·평화의 고유 정체성을 바탕으로 외국인들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콘텐츠를 지속 발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