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미래세대 500여 명, ‘피스컵’서 풋살로 하나 되다

가정연합, 청주서 ‘2026 신한국 미래세대 피스컵’…전국 27개 팀 출전

2026 신한국 미래세대 피스컵’ 참가자들이 경기장에서 함께 손을 들어 올리며 화합을 다지고 있다.

전국의 다문화 가정 청소년과 청년 500여 명이 풋살로 하나 되는 화합의 장이 마련됐다.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가진 미래세대가 스포츠를 통해 우정을 나누고 사회적 유대감을 높이자는 취지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가정연합·전 통일교)은 지난 3일 충북 청주 명암풋살센터에서 ‘2026 신한국 미래세대 피스컵(Peace Cup)’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2026 신한국 미래세대 피스컵’ 청소년부 입상팀 선수들이 트로피와 상금 보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풋살(futsal)은 골키퍼를 포함해 5명이 한 팀을 이뤄 축구장보다 작은 경기장에서 펼치는 축구 종목으로, 이번 대회에는 청소년부 11개 팀과 청년부 16개 팀 등 전국에서 모두 27개 팀이 출전했다. 참가자들은 각 지역을 대표해 리그전 방식으로 기량을 겨뤘으며, 청소년부에서는 천원특별팀, 청년부에서는 대구경북팀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선수들은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펼치는 한편 승패를 넘어 서로 교류하며 우정을 쌓았다. 주최 측은 경기장에 전문 응급 의료진과 앰뷸런스를 배치하는 등 참가자들의 안전에도 힘을 기울였다.

 

‘2026 신한국 미래세대 피스컵’ 청년부 우승을 차지한 대구경북팀 선수들이 트로피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가정연합은 다문화 미래세대의 건강한 성장과 지역사회 참여를 지원하기 위해 이번 대회에 총 1600만 원의 상금을 마련했다. 각 지역에서 자생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다문화 가정의 스포츠·문화 활동을 활성화하고 청소년과 청년들이 지역사회의 든든한 구성원으로 자리 잡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2026 신한국 미래세대 피스컵’에 참가한 전국 다문화 가정 청소년과 청년들이 충북 청주 명암풋살센터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가정연합 관계자는 “미래세대가 인종과 문화의 벽을 넘어 스포츠라는 공통의 언어로 소통하고 공존의 가치를 배우는 것이 이번 피스컵의 핵심 목적”이라며 “앞으로도 다문화 청소년과 청년들이 건강한 신체와 바른 인성을 갖춘 포용적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