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차귀도 해상에서 11명이 탄 어선이 전복돼 9명이 구조되고 선장 등 2명이 실종됐다.
5일 제주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4분께 제주시 한경면 차귀도 북서쪽 약 65㎞ 해상에서 경남 사천 선적 29t급 근해자망어선 A호가 전복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고 해역 인근에 있던 어선들이 인도네시아인 8명과 베트남인 1명 등 외국인 선원 9명을 구조했다.
해경은 현재 해경 함정 11척과 관공선 3척, 민간 어선 3척 등 함·선 17척과 해경 항공기 3대, 해군 항공기 1대 등 항공기 4대를 동원해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
수중·해상 수색에서도 현재까지 실종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구조된 선원 9명을 태운 어선은 이날 오전 11시 43분께 제주시 한림항에 입항했다.
해경은 구조된 선원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실종자 수색·구조 지원을 위한 현장상황실은 제주시 한림읍 한림어선주협회 사무실에 마련됐으며, 위성곤 제주지사는 이날 현장을 찾아 수색 상황을 점검하고 실종자 수색과 구조된 선원·실종자 가족 지원에 힘써달라고 지시했다.
사고 해역에는 북서풍이 초속 12∼14m로 불고 있으며 파고는 2m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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