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5일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사고와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지뢰를 매설해 우리 군인의 발목을 날렸는데도 불의의 사고라며 찍소리도 못한다”며 “즉각 북한에 사과를 요구하고 강력한 대응 조치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대통령이 “북한이 미사일을 쏘고 자작광대라고 조롱하는데도 납작 엎드려서 평화를 구걸하기 바쁘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장 대표는 “우크라이나에 대해서는 ‘분노 조절 장애’, 북한에 대해서는 ‘분노 조절 잘해’”라며 “지금 국민과 국가의 위신을 떨어뜨리고 있는 건 바로 이재명 대통령 본인”이라고 직격했다.
장 대표는 이 대통령이 “대북송금을 넘어서는 엄청나게 큰 약점이라도 잡힌 것 아니냐”라며 공세했다. 그는 “이 대통령이 북한에 아무 소리 못 하고 절절매는 것이 대북송금 때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대북송금 관련은) 이미 법원에서 인정돼 관련자들이 유죄판결을 받았다. 검찰도 이 대통령이 그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기소해 재판받으면 유죄가 날 것이 분명하다”고 했다. 이어 “대북송금 사건도 결국 공소취소 대상에 집어넣을 건데 그것 때문에 김정은에게 절절매고 있겠느냐”며 “그 이상의 무언가가 있어 북한에 대해 아무 말 못 하고 있는 거라 생각한다. 북한을 대하는 태도가 지금과 같다면 국민 의심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를 둘러싼 여권 내 갈등에 대해서도 비판을 이어갔다. 장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은 매일같이 SNS에 글을 올려 강경파를 공격하고 추미애 경기도지사와 강경파들은 맞받아서 대통령을 공격한다”라며 “눈뜨고 보기도 부끄러울 지경”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정치 검찰이라고 검찰 해체를 밀어붙이더니 이제는 자신들 입맛에 맞는 정치 중수청 만들겠다는 것”이라며 “수사 뺑뺑이, 재판 지연, 사건 암장으로 대한민국의 치안 지옥이 될 것은 불보듯 뻔하다. 억울한 국민들의 눈물이 강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